달콤한 딸기 과자
와카야마 요코, 박소연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딸기 좋아하세요?? 저는 딸기 그대로 먹는 것보다 딸기로 만든 디저트를 더 좋아해요. 딸기는 달콤새콤하고 색도 참 예뻐서 제과재료는 참 좋아요. 입덧 할 때는 딸기가 그렇게 당기더라고요.
지금 임신 후기인데도 딸기 디저트 사진만 보면 입에 침이 고여요. 요새는 딸기가 일년 내내 나오긴 하는데 지금 생딸기는 좀 비싸더라고요. 곧 봄이 오고 딸기 제철이 오면 가격이 많이 내리겠죠?? 딸기철은 짧으니 그 때 많이 만들어보고 싶지만 곧 아기가 태어날 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아기가
커서 딸기 디저트 해주면 무척 좋아할 듯 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고 선물하기에도 좋을, 딸기를 주제로 한 디저트 책이 나와서 소개해 드릴게요.
간단히 만드는 딸기 과자, 오븐에 굽는 딸기 과자, 오븐에 굽지 않는 딸기 과자로 크게 분류되어 있어요. 
디저트 만들기에 앞서 딸기에 대해 알아보아요. 맛있는 딸기 고르고 보관하는 법을 가르쳐 줘요. 생딸기 사면 오래두기 어려운데 냉동하거나 건조하는 법, 잼을 만드는 다양한 레시피를 알려주니 좋더라고요. 제과 재료로는 딸기퓨레. 딸기잼. 냉동딸기, 딸기가루, 건조 딸기 등 여러형태가 있지요. 그리고 딸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재료인 블루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등도 있는데 간단히 소개되었다면 좋았을 듯 해요.
초보자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쿠키나 머핀이 소개 되어요.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딸기쿠키도 만들어 보았어요. 책에서는 수제잼으로 만들었지만 집에 있는 시판잼을 이용해도 좋겠어요. 쿠키에 피넛버터가 들어가는데 무가당이더라고요. 저는 누넬라로 대체해서 설탕을 많이 줄여 만들었어요. 냉동쿠키 만들 듯이 원통형으로 성형 하고 좀 두껍게 잘라서 만드는 게 모양이 예쁘게 나와요. 오븐에 굽는 딸기 과자 파트예요. 앞선 파트보다는 어렵지만 초보자 분들도 따라하기에는 어렵지 않아요. 다양한 레시피 중에 딸기 화이트 초콜릿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어요. 
냉동딸기가 있는 줄 알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없어서 당황했어요. 냉동 블랙베리로 대체해서 만들었어요. 하지만 블랙베리는 씨가 많이 씹혀서 그냥 딸기로 만드는 게 더 맛있을 듯 해요. 딸기와 화이트 초콜릿의
만남은 생각만 해도 달콤하잖아요. 그래서 급작스럽게 대체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아쉬웠어요.
레시피에 사워크림이 있는데 냉장고에 항시 구비해 두기 어려운 재료 잖아요. 저는 플레인요거트로 대체했어요. 요플레클래식요거트를 쓰는데 질감이 사워크림이랑 비슷해서 곧잘 써요. 가당이지만 설탕을 줄이지 않아도 무방해요. 
특이하게 달걀을 넣기 전에 사워크림을 넣더라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분리 될 수 있을 듯 하여 저는 제가 아는 과정 그대로 했어요. 버터 휘핑 후 설탕과 달걀을 순서대로 넣고 밀가루 넣다가 가루 없어지면 사워크림 넣고 밀가루 넣는 식으로요. 
너무 예쁘게 나와서 기뻤어요. 레시피 설명 그대로 겉은 묵직하지만 속은 무척 부드럽고 촉촉해요. 그리고 정말정말 맛있어요!!!! 딸기로 만들었으면 색이 더 예뻤을 텐데 그 점만 아쉬웠어요.
3장에서는 기모브나 레어치즈케이크처럼 오븐 없이 만드는 디저트가 소개 되어있어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서 충분히 쉽게 즐길 수 있을 듯 해요.
보기만 해도 눈이 상콤해지는 책이에요. 딸기는 조금만 장식해도 선물용으로도 그만이지요. 딸기 디저트 좋아하거나 궁금한 분들께 적극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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