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본 가정식
셀라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제가 생각하기에

세계음식중 정갈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건

한식과 일식인 듯 해요.

닮은 듯 다른 두 나라의 요리는

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이 비슷해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중학교 시절 친구가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간 적이 있는데

모양은 참 예쁜데 양이 무척 적고

담백을 넘어선 담담한 간에 맛이 별로 없다고 했었어요.

우리나라 음식은 간이 좀 센편이잖아요.

요즘 들어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양이 많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사들의 경고가 귀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짜고 맵고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엄마가 고혈압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제부터 조심해야 할 듯 해요.

그래서 담백한 일본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집에서 일본 가정식

작가
셀라
출판
부즈펌
발매
2014.09.05

리뷰보기

 


 

 

메뉴판이에요.

목차를 메뉴로 표기한게 신선했어요.

일본에 가서 맛있는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1. 군침 도는 사이드 메뉴

2. 오이시이 메인반찬

3. 정성을 담아 한그릇 요리

4. 후루룩 면요리와 오니기리

5.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국, 나베

6. 오감충족 스페셜 요리

7. 나고야 명물요리

8. 집에서 일본 정식

이렇게 모두 여덟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여타의 요리책과 비슷하게

책의 계량법과 갖춰두면 좋은 조미료를 알려줘요.

우리나라 요리책을 보면 국물내는 법이 꼭 들어가는데

일본 가정식에 쓰이는 다시물 만드는 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많드는 법이 우리네 국물내는 법과

비슷하면서도 간편해서 나중에 자주 쓸 듯 해요.

 

 

 

 

일본사이드 메뉴하면 저는 달걀말이가 제일먼저 떠올라요.

제게는 제일 어려운 요리가 달걀말이에요.

식감과 모양이 잘 살리는 게 정말 어려워요.

좋아하는 일식집에서 다마고초밥을 먹었을때

혀에 감기면서 사르륵 녹는 달걀말이의 식감에 감탄한 적이 있어요.

지단을 얇게 부쳐서 돌돌 서로 찰싹 붙게 만드는 법을 누가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어요.

책에는 정말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데요.

유명한 일본식 달걀찜도 보이고요.

냉두부나 무다시조림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할 듯 해요.

 

 

 

 

 이 책의 특징은 일본식으로 표기를 해놓고 그 옆에 작게 해석을 해주었다는 점이에요.

토끼님이 함박 스테이크를 무척 좋아하는데

요렇게 반찬으로 내어도 좋지만

버거를 만들 때 응용해서 넣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 돼지고기 생강구이가 있었어요.

남은 편육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그런지

누린내도 잡아주고 맛있었어요.

메인반찬에는 조림이나 튀김이 많더라고요.

 

 


 

일본은 한그릇 요리가 참 발달되어 있는 듯 해요.

저는 국물이 들어간 덮밥을 좋아해요.

만들기도 편하고 담을 때도 간단해서

일단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고요.

밥이 촉촉해져서 소화도 잘 되는 듯해요.

그리고 이렇게 한 그릇 뚝딱 먹으면 뱃속에 참 든든해져요.

책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규동, 하이라이스, 카레라이스 등등과 생소한 낫또 계란밥, 대게덮밥등 정말 다양한

한그릇 요리가 나와서 눈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볶음 우동, 야끼소바는 참 맛있어요.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와 양배추의 식감과

부드러운 우동면은 참 잘 어울려요.

다른 파트에 비해 가짓수가 좀 아쉬웠지만

처음 보는 면요리도 나와 신기했답니다.

 

 

 

 

일본요리 먹으러가면

된장국이 꼭 곁들여 나오잖아요.

일본식 된장은 우리네와 다르게 약간 달고 담담해서

가볍게 먹기 참 좋은 듯 해요.

이 파트에는 그런 된장국과 몇개와

샤브샤브와 전골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따뜻한 국물이 필요한 추운 겨울이 곧 다가 오겠죠

 

.

 

온라인 상에서 밀푀유 나베와 비슷한 배추 소고기찜입니다.

저는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 밀푀유 나베와 똑같은 음식이라고 착각했어요.

하지만 나베와 다르게 국물이 들어가지 않아요.

저는 나베를 해먹었는데 참 맛있더라고요.

찜은 또 어떤 맛일 지 궁금해졌어요.

요런 음식은 간단하지만 화려해서 손님접대상에 올리기에 좋을 듯 해요.

 

 


 

일본은 특이하게 따뜻한 찻물에

밥을 말아먹는 차즈케가 있어요.

보통 지역 명물 차나 녹차에 말아먹는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알려주신 팁대로 다시 국물로 대채해서 먹으면 맛있을 듯 합니다.

특별히 나고야 명물요리가 소개된 건

지은니가 나고야에 살기 때문이에요.

지은이인 셀라님은 서울에서 출생했지만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일을하다

일본인과 결혼해서 현재 나고야에서 지내고 계신대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정식입니다.

요렇게 한상차림을 보여주고

각각의 반찬과 국을 어떻게 만드는지

뒤에서 설명해 주어요.

 

생소하며 익숙한 음식들이 가득했어요.

과정이 간단해보여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거란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하나하나 열심히 만들어 보려고요!!!!!



 

Copyright ⓒ 성난토끼 & 팔미호羊 All rights Reserve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