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교 종이접기 - 손끝에서 시작하는 특별한 행복
이인경 지음 / 미호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도 종이접기로 사랑을 고백하나?
나 꼬꼬마 시절에 삼촌, 고모, 이모 뻘 되는 어른들은
학 천마리와 학알 천개에 마음을 담아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다.
종이 뒷면에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을 빼곡히 적은 후 곱게 접어
부디 그이가 마음을 받아주길 소원했다.
나 학창시절에 친구들은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장미꽃을 천개 접어 꽃다발로 만들어 선물을 했다.
특이하고 예쁜 장미접는 법을 아는 아이는 그 날만은 인기쟁이였다.
한번만 가르쳐달라고 옷깃을 붙잡으며 애원하고
빵과 음료수 등 뇌물을 바쳐야 어렵게 배울 수 있었다.
그런 날들이 있었다.
나는 손끝이 야무지지 못하고 눈썰미가 없어서
누구에게 배워도 어렵고 또 어려웠다.
임신을 하면 손을 많이 움직이는 게
태교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
그래서 뜨개질, 바느질을 임신 중에 많이 하는데
종이접기로 태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http://postfiles8.naver.net/20131120_71/jinagape_1384944900959AJfUI_JPEG/P20131120_191829380_32BE4993-EBF1-411D-9BA9-BE6B643F3F33.JPG?type=w1)
무려 35가지의 다채로운 아기 소품과 실용소품을 가르쳐 준다.
![](http://postfiles16.naver.net/20131120_31/jinagape_138494503775664P7Y_JPEG/P20131120_191903078_FC52AD88-8A01-4867-999D-98C3B15C57CF.JPG?type=w1)
목차는 이렇게 되어 있다.
내가 알음알음 배웠던 종이접는 법도 있으나
대체로 생소하고 예쁜 소품들이 가득했다.
![](http://postfiles13.naver.net/20131120_156/jinagape_1384945183095u0dzm_JPEG/P20131120_191935261_5574ABCF-13B9-42AC-8078-4EC3441C0962.JPG?type=w1)
나는 종이의 종류가 이토록 다양한 줄은 상상도 못했다.
종이의 종류에 따라 어떤 소품이 어울리는 지와 종이를 구입할 수 있는 곳도 친절히 설명해 준다.
처음 책을 받고나서 나는 책에 나오는 패턴이 예쁜 종이들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가
제일 궁금했었다.
![](http://postfiles1.naver.net/20131120_192/jinagape_1384945184409BalV1_JPEG/P20131120_191921183_CCC3A1D6-B013-48B9-8F1C-AC7615A0215C.JPG?type=w1)
종이접기라고 종이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라.
의외로 필요한 도구들이 많다.
그렇지만 흔히 집에 있는 것들이라 부답스럽지도 않다.
![](http://postfiles7.naver.net/20131120_198/jinagape_1384945450589q0imv_JPEG/P20131120_191947913_DB7470B6-D2AD-4985-9A77-C46D8F4BD3C6.JPG?type=w1)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하다.
책에 나오는 복잡한 종이접기를 쉽게 하기 위해서는
그 용어와 표시를 잘 이해해야 한다.
![](http://postfiles16.naver.net/20131120_63/jinagape_1384945519054fyGWG_JPEG/P20131120_192039144_6D3656B7-1AE6-4715-8DBA-5EA2E5D7B578.JPG?type=w1)
![](http://postfiles1.naver.net/20131120_240/jinagape_1384945520158IN5d8_JPEG/P20131120_192050058_C2DC737B-015E-45B0-BC77-02B5728E8395.JPG?type=w1)
이렇게 예쁜 소품의 사진을 보여주고
각 사진에 종이접기를 하는 법이 나오는 페이지를 적어줬다.
본격적이 종이접기는 책의 뒷부분에 있다.
![](http://postfiles5.naver.net/20131120_52/jinagape_13849456475497tboB_JPEG/P20131120_192148345_BFEBE625-0C68-4942-B337-1E515FD65AB6.JPG?type=w1)
![](http://postfiles13.naver.net/20131120_140/jinagape_13849456486171W07r_JPEG/P20131120_192121397_DBC86D9D-1F8D-4396-BD80-FEEBD6FAF78E.JPG?type=w1)
이렇게 큼직한 사진들과 세세한 설명으로
초보들도 능히 접을 수 있도록 가르쳐준다.
![](http://postfiles8.naver.net/20131120_215/jinagape_13849457477341IyWR_JPEG/P20131120_192212979_3CE785CF-8225-4781-A7E7-5B38D9AF8553.JPG?type=w1)
맨 마지막 장에는 예쁜 패턴의 종이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바로 종이접기에 빠질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아기 모빌 만들기, 장미접기, 봉투 만들기, 상자 만들기, 핀 만들기, 예쁜 카드 만들기 등등등
정말 유용한 정보가 한가득이다.
이런 종이접기 책을 한권 가지고 있다면
태중 뿐 아니라 태어난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고 후에 아이가 학교에 갔을 때도 쓰임이 많을 듯 하다.
![](http://postfiles14.naver.net/20131120_173/jinagape_1384945982314J6kUa_JPEG/P20131120_193708647_519398B5-7AC7-44D6-8345-9BFB7D9A53C2.JPG?type=w1)
내가 소개한 지팡이를 한번 접어봤다.
거짓말 안 하고 5분도 안되어서 만들 수 있다.
좀더 어려운 작품에 도전하기 전에 만들어 봤다.
아기 소품을 만들거라면
종이에 아기를 위한 말들을 짧게 적어서 만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마음을 전할 때
예쁜 종이 접기와 함께라면 좀 더 쉽게 가까워 질 수 있겠다.
Copyright ⓒ 팔미호羊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