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여사의 월간 집밥 - 한 번 요리로 한 달이 편한 밀프렙
김수림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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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프렙(Miel Prep), 들어보셨나요? 저는 토끼님🐰이 알려주시기 전까지는 이 개념을 몰랐어요. ‘밀프렙’은 식사를 뜻하는 meal과 준비를 뜻하는 preparation의 합성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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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손도 빠른 편이지만 맞벌이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자연스레 배달 음식이나 밀키트에 의존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집안 경제에도 부담이 되고 건강도 걱정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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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토끼님🐰이 알려주신 밀프렙은 정말 편리해 보였어요. 집에서 도시락처럼 만들어 냉동실에 쟁여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에요. 주말에 한 번에 왕창 만들어 두고 주중에 차례차례 꺼내 먹는 거죠. 아직 실천에 옮기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시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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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밀프렙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말해요.
하나, 유통과정에서 변질 걱정 없이 갓 만든 음식처럼 먹을 수 있다.
둘, 저가 재료나 첨가물 걱정이 없다.
셋, 재료를 냉장 보관하다가 못 먹고 버리는 일이 없고, 한 번에 조리해 저장하니 재료 손실이 없다.
넷, 요리할 때 양이 적든 많든 수고의 차이가 크지 않다.
다섯, 한 번에 많이 만들기 때문에 그날 식사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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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장보기 요령이나 냉장고 정리 팁도 함께 담겨 있어요.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마다 다섯~여섯 가지 요리가 소개되어 있고, 한 장바구니 안의 재료로 여러 가지 요리를 응용하는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다양한 고기와 채소를 활용해서 영양소도 골고루 챙길 수 있겠더라고요. 꼭 밀프렙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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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찌개 등 밀키트를 만드는 방법, 요리별 냉동 보관 기간과 해동 요령도 함께 소개돼요. 밀프렙 용기 선택법과 사용 팁까지 알려주니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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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오르는 물가와 가족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레시피들이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구성이라, 아이가 있는 가정에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다음 책에는 ‘밀프렙 다이어트 식단’도 다뤄주시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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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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