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베이킹을 좋아하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봄이🌸도 요리에 관심이 많아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문화센터에서 요리와 베이킹 수업을 종종 들었는데, 입학하고 나서는 어린이를 위한 요리 수업이 거의 없어져 아쉬웠어요.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제가 직접 열심히 가르쳐 주고 있어요. _ 책을 받자마자 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귀여운 일러스트가 먼저 눈에 들어왔나 봐요. 레시피와 요리 과정을 살펴보니, 구하기 쉬운 재료에 따라 하기 쉬운 과정이라 참 마음에 들었어요.1부는 맛있는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드는 36가지 요리가, 2부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34가지 요리가 담겨 있어요. _ 봄이🌸는 책에 나오는 요리를 다 만들어보겠다며 벌써부터 의욕이 넘쳐요. 그중 첫 도전 요리는 양배추 참치 쌈밥! 원래 레시피에는 고추장이 들어가지만, 봄이🌸가 아직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미소 된장으로 대체했어요. 요리를 준비하면서는 처음으로 참치캔 따는 법도 배웠답니다.입학할 때 학교에서 곽우유 입구 여는 법을 연습해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문득, 그런 것들도 늘 제가 해줬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제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가르쳐줘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됐어요.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하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재료나 도구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물조물 양배추 쌈을 싸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_ 다음에는 캠핑 갈 때 도시락으로 싸갈 깡통햄 네모 김밥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좋은 책 덕분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