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 크루아상 레시피북 - 호주 최고 로컬 베이커리의 베이킹 노하우
케이트 리드 지음, 이혜주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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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사용하는 반죽에는 우유 풀리쉬가 들어가요. 본반죽 레시피에는 풀리쉬가 따로 나와 있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는데, 반죽 과정 중에 언급이 되어 있더라고요. 책에서 설명하는 크루아상 제작 방식이 기존과 달라서 흥미로웠어요. 오랜 베이킹 경력이 있지만, 이런 과정을 접한 건 처음이었거든요.

책에는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크루아상, 퀸아망, 뺑 오 쇼콜라, 크러핀 등 다양한 레시피가 실려 있어요. 특히 ‘두 번 구운 크루아상’ 파트가 인상적이었어요. 식은 크루아상을 다시 맛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유용하더라고요.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크러핀에 도전했어요. 오래전부터 만들어 보고 싶던 품목이었거든요. 발효가 너무 잘돼서 기대했는데, 막상 구워 보니 볼륨이 부족했어요. 이상해서 다시 책을 확인해 보니, 반죽 40g짜리 2장을 써야 하는데 저는 40g 1장만 사용했더라고요. 반죽을 밀고 휴지한 시간이 아까워서 속상했지만, 꼼꼼히 읽지 않은 제 탓이겠죠. 다만 책이 서술형식이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좀 아쉬웠어요.

원래는 레밍턴 크러핀을 만들려 했지만, 크림을 채울 공간이 부족해서 대신 초코 코팅을 해주었어요. 그래도 책에서 크러핀, 크루아상, 데니시 등 다양한 성형 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번 실패를 계기로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크루아상 반죽의 장점은 하나의 반죽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파이 반죽을 밀기에 좋은 계절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여름이 오기 전에 부지런히 만들어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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