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유명한 조이앤베이킹님의 책이 출간된다고 해서 기대가 무척 컸어요. 사실 조이앤베이킹님을 먼저 알게 된 건 제가 활동하는 베이킹 카페에서지만요. 조이앤베이킹님의 레시피는 초보 베이커들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해요. 유튜브에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_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은 쿠키, 마들렌, 피낭시에, 스콘, 파운드케이크, 타르트, 케이크 이렇게 정말 기본적인 품목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하지만 인절미 호두 크랜베리 볼 쿠키, 코코 유자 마들렌, 모카 마들렌, 망고 패션 피낭시에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재료에 변주를 주어서 다른 레시피와는 차별점은 두었답니다. 총 41가지의 레시피가 실려 있어요. 기본 재료와 도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과정도 사진으로 잘 안내되어 있어요. 베이킹 초보자 뿐만 아니라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도 좋을만한 책이에요.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은 유튜브에 올린 인기 레시피가 몇 실려 있지만 대부분 매장 판매를 위한 비공개 레시피를 모아 놓았기 때문에 더욱 소장 가치가 있을 거예요. _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캐러멜 넛츠 타르트를 만들었어요. 사실 아몬드 초코 가나슈 타르트를 만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답례품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품목을 채울 겸 겸사겸사 만들었답니다. 가나슈는 여름에는 아무래도 잘 녹으니까요. 딸아이가 초코 가나슈 타르트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추후에 꼭 만들 생각이에요. 타르트는 손이 많이 가는 듯하지만 파트 슈크레만 만들어 놓으면 금방금방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푸드프로세서로 휘리릭 반죽을 하고 프라제를 해줘요. 프라제는 반죽을 힘주어 납작하게 해주는 작업이에요.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반죽이 잘 뭉쳐 균일하게 만들어주기 위함이에요. 하지만 과하게 하면 수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광택이 나기 시작하면 멈추는 게 좋답니다. 타공 매트 위에 굽는다는 걸 깜박했더니 부풀어 올라서 중간에 부랴부랴 누름돌로 눌러주었어요. 캐러멜라이즈드 넛츠를 만들었는데 캐러멜 만들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캐러멜은 수도 없이 만들었지만 원하는 점도와 색상을 맞추는 건 매번 참 어려워요. 다시 굽는 과정 없이 구운 타르트에 충전물을 올리면 끝이라서 타르트지를 좀 진하게 구워 주는 게 좋겠더라고요. 다양한 구움과자와 함께 구성해서 답례품을 보냈답니다. 예쁘죠?? _ 가족을 위해 집에서 직접 만들고 싶은 홈 베이커나 맛있는 걸 내어 드리고 싶은 판매자 또는 마음을 담아 손수 만든 구움과자를 선물하고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에요. 저자분의 유튜브 이름처럼 즐겁게 즐기며 행복하게 베이킹해 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