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케이커리 쌀케이크 레시피북
허예지 지음 / 책밥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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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제빵보다 제과를 할 때 맛 변화가 많이 없는 듯해요.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어 밀가루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이런 쌀 케이크가 무척이나 반가울 듯해요. 쌀로도 이렇게 외관이 예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니!!! 레시피가 무척 궁금해요. 제누아즈, 치즈, 시폰, 타르트 이렇게 크게 네 가지 케이크 타입이 실려있답니다. 쌀베이킹에 궁금할만한 점이나 케이크나 타르트의 베이스가 되는 제누아즈나 쉬크레가 앞부분에 실려 있답니다. 만들고 싶은 게 너무 많았어요.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타르트를 굽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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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21cm 원형 틀 기준인데 작게 만들고 싶어서 7cm 타공 타르트 팬으로 타르트지를 구웠어요. 타공 팬은 처음인데 누름돌을 올리지 않아도 부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조금 불안해서 머핀컵에 누름돌을 올려 구웠더니 저렇게 자국이 남았네요. 다음에는 그냥 구워야겠어요. 다음으로 피스타치오 아몬드 크림을 넣어 구웠어요. 2차로 구워 타르트지 색이 진해졌어요. 크림이 조금 남더라고요. 레시피 양이면 7cm 타르트 6개가 나올 듯해요. 피스타치오 가나슈를 발라줬어요. 사실 책에서는 굳기 전의 가나슈를 바른 후 냉장해 주는데요. 제가 만든 타르트는 아몬드 크림이 너무 높게 올라와서 묽은 가나슈를 바르면 넘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가나슈가 꾸덕꾸덕해졌을 때 높게 발라 주었답니다. 라즈베리 상티 크림을 몽글몽글 짜서 올렸어요. 책처럼 라즈베리로 장식하고 싶었지만 제철이 아니라 생과가 없어서 피스타치오로 포인트만 주었답니다. 단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벚꽃 빛 크림과 새싹의 연둣빛이 오래 기다려야 할 봄을 그린 듯해요. 피스타치오 아몬드 크림도 단면에 이렇게 예쁜 연둣빛이 나올 거라 기대하지 않았던 터라 봄 향기에 마음이 간질간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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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케이크 레시피 북이지만 쌀가루를 밀가루로 대체해도 된다고 책에서 저자분이 조언해 주었어요. 쌀가루와 밀가루의 수분 함량이 달라서 물 조절은 꼭 해야 하지만요. 때문에 쌀가루를 구매해서 소비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그냥 밀가루를 쓰셔도 괜찮을 듯해요. 새로운 케이크 책은 언제나 설레게 해줘요. 책 따라서 맛있는 케이크 많이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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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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