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지켜 주는 눈신령님 좋은 습관 기르기 5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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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저는 시력이 좋지 않아요. 신랑은 어릴 때 원시가 있어 교정을 했고 저는 근시와 난시가 있어요. 유전적으로 취약한데다 요즘은 시력이 좋을 수 없는 환경이라 딸의 시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답니다. 오죽하면 4살이던 딸아이가 눈이 좀 아프다는 말을 하니 바로 안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을까요❓❓ 그 이후로도 영유아 검진을 할 때마다 시력검사표를 끝까지 읽는 걸 보고선 가슴을 쓸어내리지요. 유전과 환경이 열악하더라도 조금 더 시간을 끌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좋은 습관 기르기 5탄!!! 《우리 눈을 지켜주는 눈신령님》을 아이와 같이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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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눈을 지켜주는 신령님이 계세요. 화면을 너무 오랫동안 보거나 책을 가까이에서 읽으면 눈신령님이 주문을 외워 멈춰줘요. 현실에서는 아마 부모님이 이 역할을 하겠죠? 저도 아이에게 화면을 너무 어둡거나 가까이에서 보지 말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그 순간에는 고쳐지지만 어느 순간 보면 도루묵이 되어 있더라고요. 책에서는 화면을 오래도록 보고 있으면 눈이 왜 피로한지 그림으로 꽤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눈 근육이 수정체를 붙잡기 위해 오그라들고 딱딱해져서 피곤한 거예요. 또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 눈이 쉽게 건조해지죠. 딸아이가 이 과정을 설명하는 일러스트를 보더니 호기심을 보여요. 아직은 좀 어려운 내용이라 이해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심히 듣더라고요. 그리고 눈동자의 피로를 풀어주는 눈 체조를 같이 해 보았어요. 뙤록 뙤록, 눈알이 움직이는 모양을 표현한 글이 재밌는지 한참을 키득키득 웃으며 되뇌어요. 우리딸이 가끔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다며 눈을 강하게 비비는데 하면 안되는 행동이에요❣️❣ 그러면 눈은 약하기 때문에 쉬이 상처가 나서 나쁜 세균에 감염될 수가 있답니다.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령님이 3가지 비법을 가르쳐 줘요. 첫째는 쉬는 눈. 눈이 피곤하지 않게 tv나 휴대전화 화면은 사용시간을 제한해서 정기적으로 쉬어줘요. 둘째는 밝은 눈. 무엇을 볼 때는 어둡지 않은 밝은 곳에 봐야 돼요. 셋째는 쉬는 눈. 눈을 많이 써서 피로하다면 먼 곳을 보아요. 밖에 뛰어노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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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면 얼마나 불편한지 알고 있고 요즘은 시력 교정술이 발달하고 보편화되었지만 어찌 됐든 수술이니 예후가 어찌 될지 모르니 되도록이면 본래의 시력을 지켜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에요. 아이는 바깥에서 신나게 놀고 잘 먹고 잘 자야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어른들과 책의 조언이 마음에 와닿는 시간이었답니다. 좋은 습관 기르기 시리즈와 함께 우리 모두 성장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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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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