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빈티지 케이크가 왜 이렇게 예뻐 보일까요? 사랑스러운 다양한 케이크가 실린 책이 출간되었는데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케이크는 잘 만들고 싶어서 나름 꾸준히 만들어 보고 있답니다. _ 과일 케이크, 클래식 케이크, 빈티지 케이크로 챕터가 나뉘어 레시피가 실려 있답니다. 재료와 도구를 설명해 주고 케이크 만들 때에 빼놓을 수 없는 바닐라, 초코, 얼그레이 제누아즈 만드는 법도 가르쳐 줘요. 제누아즈는 별립법, 공립법, 시폰법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책은 별립법만 실려 있어요. 사실 제가 알기로는 별립법도 노른자를 거품 내는 걸로 아는데 책에서는 그냥 들어가요. 그래도 잘 나온답니다. 편리해서 좋더라고요. 빈티지 케이크가 예전에는 주로 크림치즈로 아이싱을 했는데 책의 케이크는 생크림이라 너무 좋았어요. 저는 크림치즈는 왜인지 먹다 보면 좀 물리더라고요. 생크림으로 저렇게 예쁜 색감을 낼 수 있다니, 신기해요. _ 얼그레이 케이크를 만들까 하다가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를 만들었어요. 얼그레이 케이크는 가장자리 푸른 프릴이 포인트인데 어떤 색을 썼는지 기재가 되어있지 않더라고요. 출판사에 문의해 보고 나중에 만들려고요. 책에서는 생체리를 사용했는데 아마레나 체리 통조림이 집에 있어 이걸로 대체했어요. 생체리가 색감이 더 예쁠 듯해요. 책에서는 시트 사이에 체리가 다 들어가는데 통조림 체리는 좀 달아서 한 층만 넣었어요. 좋은 선택이었어요. 크림이 연유와 마스카포네가 들어가서 진한 우유맛이 나요.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맛이랍니다. 그런데 레시피에서 크림이 두번 적혀 있어 처음에 좀 헷갈렸어요. 찬찬히 살펴보니 다른 레시피에는 그렇게 따로 알려주지는 않은데 아이싱과 샌드용이 몇 그램인지 알려주기 위해 서더라고요. 따로 표시를 해주는 게 덜 혼란스러울 듯해요. 케이크 밑바닥 판이 작아서 책이랑 똑같은 무늬를 낼 수가 없었어요. 너무 아쉬웠답니다. 생크림이 살짝 오버 휘핑 되어 매끄럽지 못한 점도 나중에 다시 만들 때 잊지 말고 수정해야겠어요. 초코 제누아즈를 만들고 3장이 나오도록 재단하라고 되어있는데 정확히 몇 cm 인지 나와있지 않아서 1.5cm로 슬라이스했어요. 초콜릿 크림으로 만들어도 맛있을 듯해요. _ 대체적으로 재료들이 구하기 어렵지도, 모양은 화려하지만 파이핑 기법이 어렵지도 않은 편이라 저 같은 초보 분들도 따라 하기 수월하겠더라고요. 예쁜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사랑스러운 케이크를 만들어 행복을 더해보세요. ________________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