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3 (스프링) - 탈것(하늘.물), 공룡, 집 뚝딱뚝딱 입체 종이접기 3
이지숙 구성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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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밖에 나가기가 어렵고 꺼려지는 요즘 집에서 방방 뛰는 네 살 아이와 노는 게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특히 딸이 어린이집 가지 않는 휴일이 나는 평일보다 더 힘들고 지친다. 산책하기, 색연필 그리기, 물감놀이, 모래놀이, 주방놀이를 하루 만에 다 하고도 체력이 넘치는 이 꼬맹이를 나는 어찌할꼬. 그래서 여러 놀이를 찾고 해보는 중이다. 우리딸아이가 종이를 접고 오리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연습도 하고 재밌는 걸 만들어 보고 싶어 이 책을 보았을 때 무척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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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시리즈로 나온 책의 3권은 탈것, 공룡, 집을 주제로 모두 12가지의 종이접기가 실려있다. 각각의 책의 주제가 다 다른데 앞의 책은 보지 못했다. 순서가 뒤로 가면서 난이도가 높아지는 걸까, 아님 그저 주제만 다른 걸까.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거라면 딸아이와 나는 1권이 적당했을 듯한데 나의 선택이 살짝 아쉬워진다. 어쨌든 책을 받았을 때 아이가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으니 반쯤은 성공한 터, 열심히 같이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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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가 까다롭네. 네 살 꼬맹이가 혼자 오리고 접고 붙이기에는 많이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 내가 오리고 접고 붙였다. 그래도 옆에서 어떻게 만드는 거냐고 언제 완성되냐고 재잘거리며 참견하는 우리딸. 가위로 오릴 때 집중력, 조립할 때 공간지각능력, 붙일 때 인내가 필요해서 머리 회전에 무척 좋은 놀이였다. 책에 실린 종이접기를 다 끝내고 방에 전시해 놓으면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될 듯도 하다. 하나 책은 유치원 생보다는 초등학생에게 맞춤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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