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그레인 비건 베이킹 wuth 레시피팩토리

홀그레인 비건 베이킹 - 비건 베이킹이 이렇게 맛있고 예쁠 수 있나요? ㅣ 홀그레인 채식 시리즈 1
김문정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1년 2월

그동안 유명한 비건 베이커리의 오너셰프가 쓴 비건 베이킹책을 몇권 읽으면서 좀 실망했었어요. 쓰인 대체 재료들이 구하거나 소비하기가 어려워 홈베이킹으로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더라고요. 또한 생전 처음 듣는 대체첨가물이 과연 안전한가 되려 의문이 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왜인지 무척 읽고 싶었어요. 홀그레인이라는 제목에서 짙은 곡물의 투박함과 고소함이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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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부터 현미, 귀리, 옥수수, 아몬드, 코코넛가루 등 굉장히 다양한 가루를 배합해서 만들어요. 또한 우유를 두유나 코코넛밀크로 버터를 다양한 식물성 오일로 설탕을 메이플시럽이나 조청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생소한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다는 거였어요. 목차를 살피면 설탕이 들어있지 않거나 오븐을 사용하지 않거나 글루텐이 없는 등등 상황에 따라 레시피를 고를 수 있어요. 자칫 거칠고 투박할 수 있는 통곡물 빵이나 과자에 포인트로 곁들일 잼, 커스터드, 마멀레이드도 실려 있어요. 색감이 예뻐 플레이팅하면 근사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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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다미아현미브라우니, 깻잎크래커, 시금치감자머핀, 애호박스콘, 블루베리코코넛스콘 등등 여러 가루와 다양한 채소의 조합이 눈에 익은 것도 익지만 대부분 신기했어요. 정말 다양한 곡물, 견과류, 채소를 활용하더라고요. 그래서 맛과 질감이 책의 설명처럼 다채로울 듯 해요. 책을 펼치고 덮을 때까지 눈으로만 보아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제까지 읽은 비건 베이킹책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저당 팥앙금 만들려고 물에 불려 놓았는데 이따 잘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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