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이 살아있는 스콘 & 비스킷 - 버터.오일.생크림.크림치즈로 다양하게 만드는 스콘과 비스킷 레시피 50 오늘은 홈쿠킹 3
와카야마 요코 지음, 김정명 옮김 / 북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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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려서 과정이 복잡한 베이킹은 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을 들여 만든 사워도우나 휴지가 있는 스콘이 내가 즐겨 만드는 품목이 되었다. 둘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투박한 맛과 멋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나는 아직도 스콘과 비스킷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물론 재료의 비율이나 휴지의 유무가 다르나 만들고 나서 맛을 보면 비슷해서 말이다. 핫케이크와 팬케이크 처럼 지역에 따라 단어만 다른 건지 알쏭달쏭이다.
어찌됐든 스콘과 비스킷이 사랑스런 이유가 책에 나오는데 나도 동감이다. 생각나는 즉시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이 책에서는 버터와 오일, 생크림과 크림치즈로 만드는 스콘과 비스킷이 실려있는데 버터가 아닌 오일로 만들 수 있다니 신선했다. 오일로 만드는 스콘은 유화을 위해서 식초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책에는 스콘에 어울리는 다양한 페이스트와 아이싱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 스콘 표면에 각각 다른 마무리를 했을 때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버터가 들어간 스콘이 더 풍미가 좋을 건 누구나 알 수 있겠다. 나는 지나칠 정도로 푹 익은 바나나가 있어 바나나스콘을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반죽이 너무 질게 나왔다. 바나나의 수분양 차이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바나나 향이 진한 스콘이 나왔는데 성형을 대충해 결과물이 좀 만족스럽지 못했다. 과일이 들어가는 레시피는 좀 더 신중히 수분 조절을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순간 잊어버렸다.
오일로 만든 스콘은 좀더 담백할 듯 하다. 우유대신 두유가 들어가는데 채식 베이킹으로도 좋을 듯 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서둘러 구워보고 싶다. 이 책의 장점은 번역서지만 재료들이 쉽게 구할 수 있고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크림과 크림치즈가 들어간 스콘과 비슷킷이다. 한때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스콘이 유행이었다. 책에 실린 생크림 스콘은 어떨지 궁금하다. 
무척 다양한 레시피가 실려있다. 스콘과 비스킷을 좋아하거나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먹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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