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그림체를 매우 좋아하는 나.
한승희 작가께는 되게 미안한 말이지만, 용두사미가 아니라 걍 용머리만 있는 작품만 봐서 그렁가, 스토리만 좋으면 이 작가 만화 계속 사 볼 수 있어!!라고 생각했는데 드뎌 스토리 작가와 손잡고 대박을 내기 시작했다.
춘앵전도 잼났고, 천일야화도 잼났지. 사실 고딩때 보던 윙크에서 연재했던 비비카도 잼났는데... 비비카는 갑자기 안해...ㅠㅠ 어리바리한 남자애가 왠지 맘에 들었는데.;ㅅ; 여자친구가 남자로 환생해서 막.. 근데 막 되게 섹시하고..막..ㅋㅋ 되게 좋았는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스토리도 딱 내가 좋아하던 스타일이었는데.. 갑자기 연재를 안했어.ㅠㅠ 다시 하면 좋겠다!! 이거 다시 연재하면 내가 책 홍보해주고 그럴 수 있는데.;ㅅ; (갑자기 이야기가 딴데로 샛네?)
어쩃거나 다시 밤선비 이야기를 하자면...그냥 표지의 선비님에게 딱 홀리면 이건 보는 거다. 두 번 보는 거다...? 알았지? 그 전에 춘앵전은 세 번 보고 천일야화는 일단 열 번 보고 와...ㅋㅋ
사실, 사뒀다가 다 완결나면 읽으려고 했는데, 궁금해서 봤다. 요즘 사는 만화책 마다 파본이 와서 한번 검사차 읽는 거기도 했고...
그러나 뭐...! 이거 뭐!!? 두 권으로 양에 안차!! ㅠㅠ
음석골 선비님은 왜 책만 모으는 겨. 플러스, 선비님 네임 플리즈. 이 잡듯이 뒤져도 존함을 찾을 수 없네.
양선의 가족은 누가 죽인거지... 얜가? 쟨가? 이러고 있었음.
이 허연머리 애는 대체 왜 궁에 사는거야. 얘도 두 권 동안 이름이 안나옴. 왓츠열네임? 응? 헐벗고 나오는 건 좋다만, 우리 일단 진정하고 통성명좀 하자. 서로 이름 정도는 까줘야 다음에 옷을 바꿔 입고 나와도 니가 아까 나왔던 걔니 하지.ㅠㅠ (전쟁영화에서 적군 아군 구분 못하는 나에게 이건 좀 난이도가 높네) 아님 계속 그렇게 헐벗고 나오실겐가? 응?
색기 풍기는 선비님 나온다고 기생 수향이도 나오고. 이 여자도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능. (일단 양선이를 괴롭히다 들키겠지 하는 생각이 듬. 그러다 선비님을 위해 쓸데없이 죽는다던가 하.....면 작가에게 따질거 같은데 나...;)
그냥...책쾌가 요즘의 중고서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만 알았던 1~2권.ㅠㅠ
아 하나는 알았다. 선비님이 양선이 때문에 오랫동안 지켜왔던 뭔가를 깼다는거? (뭐... 왜 하필 여자때매 그러심까.)
더 있다 읽을 것을.ㅠㅠ 으앙. 궁금해서 내가 놓친게 있나 해서 한 다섯 번 봤더니 외우겠다. 책은 외우면 안되는데... 그래야 다시 볼 때 새 책의 기분으로 보지.ㅎ 한 세 권은 더 나와야지 누가 어떤지 좀 파악될 듯. 다음 권 나올때까지 얼른 내용을 까먹겠슴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림만으로 소장가치 100%, 선비님의 눈 빛 만으로 소장가치 200% 입니당. 걍 사는 고야. 이런건 종이로 된 걸 팔랑팔랑 넘겨가며 가끔 나오는 선비님이랑 눈도 마주치고 흐흐흐..하면서 봐야 아... 잼나다 이러는 거야.
이따가 캄신도 단행본 나오면 빛의 속도로 사리... 1화 무료로 봤는데 (먼산) 궁금해서 다음화들을 결재했더니..더 감질나. 모니터로 못보겠다능.!!! 핸드폰도 넘 작어. 눈 빠지겠어. 단행본 얼른 나온나... 밤선비도, 캄신도, 힛. 아 붕어똥도 잼나던데.
2권 표지를 보니 나도 선비님 손잡고 달빛을 받으며 타박타박 걸어가고 싶넹.
작은 잔에 찰랑대는 술 위로 꽃 잎이 떨어져 그대 입술에 붙고...(...)
진짜 완결 안난거 무서워서 안보는데 봐서, (궁금해서 잠을 못잠.ㅠㅠ) 요즘 자꾸 밤선비만 핥는 중..ㅠㅠ
역시나 암 생각없이 뜯었다가 1권 뒷표지 포함 안쪽 장이 몇 장이나 찢어져서 일단 교환처리중. 오면 숨겨놔야겠다. 다른거 보면서 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