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립니다. 저는 알라딘을 거꾸로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부터 이용해오다 온라인에 가입하게 된 사람입니다. 처음에 온라인 서점이 오프라인 중고서적 매장을 낸다는 말을 들었을 땐 이유가 어찌 되었건 좋은 시각으로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집 주변에 있는 작은 헌책방들이나 기존의 영세 중고서점들에겐 알라딘이 시작한 중고서적매장 또한 대기업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역시 궁금한 건 사실이었고, 음반 수집을 즐기는 제게 알라딘의 중고서점은 판매가 종료된 CD들을 품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되었네요(회원이 아니어서 적립을 못한 게 함정!!ㅠㅠ). 15주년을 맞은 알라딘에게 한마디 고합니다. 더더욱 성장하셔서, 작은 책방들에게는 희망을, 사람들에게는 독서의 즐거움을 담뿍 안겨주는 좋은 회사가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