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임정섭 지음 / 다산초당 / 2017년 10월

다산에서 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라는 신간이 나왔다.
편집기자였던 작가는 15년간 수많은 글을 읽고 쓰고 고치면서 대한민국 최고 글쓰기 강사로 변신해 자신이 개발한 글쓰기 이론과 노하우를 책에 담아냈다.
이책은 글쓰기의 기본, 어른이 갖춰야 할 품격있는 글쓰기와 직장인들의 업무에 도움이 될수있는 업무용 글쓰기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특히 책의 머리말에서 어른이 추구하는 글의 간결함과 어떤방식으로 풀어쓰겠다는 기본작법, 핵심 메시지 구축, 마감과 장식하는 작업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의 구성으로 총 4단계로 나누어 어른답지 못한 글쓰기 사례를 짚어주고 어른다운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쉽게 익힐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등의 이론과 사례들이 쓰여있다.
무엇보다 3부에서는 직장인들의 보고서나 업무용 글쓰기에 대한 자세한 노하우가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어른 글쓰기가 가장 필요한 곳은 직장입니다. 문학에 시나 소설 같은 장르가 있는 것처럼 직장인의 글에도 공지, 기안, 품의, 보도자료, 계획, 보고, 문제해결, 기획이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각 장르마다 어울리는 글쓰기가 요구됩니다(18p)

1장에서 보여주는 7가지 유형의 사례들을 보면 나역시 자주 겪어왔던 글쓰기의 오답들이었다.
문어체와 구어체의 잘못된 쓰임과 글의 요지를 간결하게 쓰지못하고 틀린 문법과 부자연스러운 문장, 불필요한 치장등, 작가가 보여준 예시들과 방법들을 보며 내가 쓴 글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다양한 방식의 자유로운 생각과 다작을 통한 경험들과 더불어 이책이 글쓰기가 어려운 이들에겐 좋은 길잡이가 될듯하다.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 입니다
(281p 에필로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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