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에서 신간 여자의 미래라는 책을 만났다. 공학박사, 경영 컨설턴트, 벤처기업 창업자, 대기업 사장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신미남작가는 일과 가정, 편견과 차별등 여러가지 장벽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돕기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책을 썼다고 한다. 공학분야에서 남자들과 경쟁해야했던 두아이의 엄마, 6대 종가의 맏며느리인 그녀가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전업주부인 내겐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그 모든 경험들과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담대한 야망이 30대 유일한 여성 전문경영인의 자리까지 오를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않았을까? 책은 6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첫번째 챕터에서 유능한 여성들이 일하는 엄마로써 겪는 어려움과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과 여성이기에 겪는 차별과 편견의 시선들, 스스로 만들어내는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는 주변에서 겪었던 지인들의 모습에서 자주 보아오던 일들이었다. 특히나 어린자녀가 있고 돌보아줄 노모라도 없던 지인에겐 날마다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도와주지않는 남편에 대한 원망, 집안일과 병행해야하는 자신의 일과들을 힘겨워하던 모습은 비단 내지인에게서만 보는 희귀한 일들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다가올 미래에 꼭 필요한 역량인 효율적으로 일할수 있는 '공감과 소통'이나 상상을 실현할수있는 '창의력' 변화에 빠르게 적용하는 '유연성과 적용력'은 여성들의 장점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이시대를 이끌어가는 조직의 리더가 되기에 여성들은 꼭 필요한 인재라 말하며 자신의 현실적인 어려움앞에서 조금만더 용기를 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세우며 일할수있도록 격려한다. '여성은 이제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찻잔 속 뜨거운 물이 생각처럼 두려운곳이 아니라, 오히려 나만의 진정한 향기를 낼 수 있는 곳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침 세상은 여성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전망 좋은 출발선에 서 있다.'(101p) 작가의 인생성공담에 완전히 공감할순 없다. 자기계발서다운 진부함도 있는 책이다. 다만 지금 이시간에도 자신의 일터에서 가정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으며 일과 사생활을 균형있게 유지하려는 여성들에게 내일을 맞이할수있는 용기가 되어주는 책이 될수있을지도 모르겠다.
여자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