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도망친다고 어두움에서 벗어날 수 없어. 마음에 빛만 들어오면 금방 사라지는 거야.'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었다. 책을 쓴 작가가 목사라는 직업때문이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목사님 설교말씀듣는 기분이었다. 화려한 필력도 아니고 미사여구조차 없는 담백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들이 마음의 문을 조금씩 두드릴때도 있었고 새겨두고싶은 문장들도 더러 있었다. 8개의 챕터속에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의 마음속 생각의 존재에 대해서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깊이있게 쓰여져있다. 불행으로 이끄는 마음과 생각들로 인해 교도소에서 만난 갓난아기를 죽인 여자와 아내에 대한 의심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다리저는 남자, 진학에 대한 실패로 자살충동까지 겪는 여고생등 그외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로 책의 가독성을 높여주었다. 책을 읽다보니 둘째아이를 임신했을때 내게 심하게 우울증이 왔었던 때가 생각났다. 노산에 몸도 힘들고 퉁퉁 불은 몸에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나?란 생각에 마음이 자꾸만 강팍해졌고 가족들에게 패악질을 떨기도 했다. 작가가 이야기한대로 난 내속에 여러가지 말들과 생각으로 혼란스러울때도 있었지만 이유를 알수가 없었고 다행히 출산한 둘째아이를 보면서 안정을 찾을수가 있었다.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던 그때의 나에게 악한 마음들이 조금씩 불행으로 이끌고 있었던것같다. 나역시 기독교인이기에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할때가 많았고 많이는 아니지만 기독서적을 읽은적도 있다. 이책에 종교적인 단어들이 꽤 나온다. 그렇지만 온전한 기독서적이라 할수 없는 이책은 자신안에 존재하는 알수없는 마음들의 공격으로 힘들어 하거나 어두운 생각속에 사로잡혀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할수 있는 마인드북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