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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원제인 'Behind Closed Doors'란 '은밀히,비공개'라는 뜻으로 '밀실 회담을 나누다'등에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323p~옮긴이의 말중)
그녀에 대한 남편 잭의 정신적 폭력과 학대는 그들만의 밀실인 아름다운 집에서 비공개적으로 은밀히 시작되었다.
부모가 원치않는 15살이상 어린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 밀리의 언니이자 실질적 보호자인 그레이스. 어느날 공원에서 춤을 추는 밀리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준 변호사이며 친절하고 잘생긴 잭이란 40대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와 밀리에게 최고의 배려심과 밀리의 장래까지 책임져준다는 그와 결혼까지 하게되는 행운이 찾아온다. 아름다운 집과 행복한 결혼식을 꿈꾸던 아침 들러리를 서게된 밀리가 다치는 사고가 나고 신혼여행지인 태국으로 떠나기전 호텔에서 잭이 없어지고 다음날 돌아온 그는 그녀가 알던 잭이 아니었다.
방에 감금하며 세상과 단절 시키는 그의 학대가 시작되면서 그레이스의 나약함과 우둔함이 답답했지만 사이코패스인 잭의 정신적인 학대가 어떨지 상상해보면 그녀의 공포가 조금씩 공감이 갔다.
가정폭력 전문변호사이며 호감가는 외모의 그가 주변에 그녀의 존재를 거짓으로 만들어놓았는데 그녀가 어디서 도움을 받을수 있었을까?
어린시절 아버지의 어머니에 대한 폭력과 감금으로 공포와 비명소리에 희열을 느끼게 된 사이코패스.
그는 폭력적인 가정에서 만들어진 괴물이 되어 한여자의 삶을 유린하고 생명을 위협한다.
읽는내내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완벽한 부부의 모습을 연기해야 하는 그레이스의 긴장감이 전해져온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 는데 사악한 잭의 대사에 분노와 계속 당하기만 하는 그레이스때문에 분통이 터질때쯤 그녀의 반격이 시작된다. 통쾌하다.
그녀의 반격의 결말이 궁굼해져서 결국 하루만에 완독을 해버렸고 나는 이작품의 작가가 만들어낼 다음 작품이 너무나 기대가 되버렸다.
사이코패스 잭 엔젤과 한치앞도 예상할수 없고 어린동생의 안전을 지켜야하는 그레이스의 치열한 심리싸움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잊을수있는 시간이 될수있을꺼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