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책의 강렬한 문구하나가 책의 한가운데서 범죄의 희생양들은 뉴스속에서만 존재한다 생각했던 나에게 경고하는듯했다. 범죄자들의 먹이가 되는것은 늘 약한상대. 즉, 여자들과 노인들과 아이들이 늘 범죄에 노출되어 피해위험이 남성들에 비해 더 크다. 최근 아이들이나 여성혐오에 가까운 지능적이고 잔혹한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 분위기또한 불안정하기에 더욱 진화된 범죄들이 생겨날것이다 이책은 무력으로 막아낼수 없고 범죄자들의 욕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는 약자들에게 스스로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지혜와 의지를 이용해 예방할수 있도록 조언한다. 6장으로 나뉘어 주어진 여러가지 범죄공식을 살펴보며 효율적으로 대처할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1장 '침입범죄' 에서는 13가지 사건사례들을 중심으로 혼자사는 여성들을 위협하는 성범죄자들의 이야기와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절도범들의 이야기와 남의 집을 훔쳐보는 관음증환자에 대한 심리를 분석하고 피해자가 될수 있는 여성들이 안전에 대해 스스로 보완하고 능동적 대처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출입문을 열었을 때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이 보이면 피해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피해자는 이런 상황에서 도난품을 확인하기 위해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범인이 집 안에서 피해자를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고, 아직 범행이 끝나지않아 집 안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25p) 결혼전 혼자사는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반지하의 창문이 뜯겨져나가고 집안이 엉망이 되어 있던적이 있었다. 순간 도둑이 들었겠구나 싶었지만 원룸촌을 돌아다니며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강간을 일삼던 발 발이 사건으로 뉴스가 떠들썩했기에 더욱 겁이났었다. 결국 단순절도사건으로 경찰이 왔다갔지만 그때의 친구와 나도 아무생각없이 집안으로 들어가서 없어진 물건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는데 이책을 읽으니 제2차 범행에 의한 또다른 피해를 받을수도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에 아찔했다. 그외 2장에선 성범죄에서 여성뿐 아니라 가정내 아동성범죄와 성희롱의 경계등 성범죄자들의 심리와 사건사례들을 이야기하고 3장은 스토킹, 4장에서는 데이트폭력으로 피해를 입는 여성들의 이야기와 5장에서는 몰래카메라 범죄, 6장에서는 언어폭력이나 그외의 기타범죄에 대해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심도있게 다뤄졌다. 이책은 미혼인 여성뿐 아니라 자녀를 기르고 있는 어머니들과 청소년의 여학생들까지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범죄학을 전공한 저자인 오윤성교수처럼 범죄자들의 심리까지 분석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또 이책이 모든 범죄를 예방하는데 정답까지 줄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 생각지못했던 안전불감증을 이야기해주고 우리나라에서 현재 일어나는 크고작은 사건들의 사례를 보면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다시한번 상기하고 곱씹어보는 기회가 될듯하다.
범죄는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