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스완슨의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란 가제본으로 푸른숲서평당첨 책이 도착했다이책을 접하기 전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란 소설을 먼저 재미있게 읽어보았고 피터스완슨이란신예작가의 매력으로 인해 이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많았었다가제본이라 그런지 빨간표지에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란 제목이 눈에 띄었다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란 소린 많이 들어봤지만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란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어떤내용이담겨있을까 더욱 궁굼해졌다문학잡지사의 회계부직원인 조지포스는 오래된 연인이었지만 친구가 된 아이린과 평범하고 무료한 나날을보내던중 오래전 대학생때 만난 첫사랑 리아나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섹시하고 아름다운 리아나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던 대학시절 여름방학에 연인의 자살이라는 비보를 듣고 달려간리아나의 고향에서 실제 죽은이가 자신의 연인이 아니라 같은 이름의 다른 여성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우연히 리아나의 정체를 알게되고 리아나는 사라진다그리고 몇년뒤 계획적인지 우연인지 조지앞에 나타난 리아나는 조지에게 자신의 잘못으로 전 불륜관계의 부자연인의 돈을 훔친뒤 그돈을 돌려주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첫사랑을 잊지못하는 조지는 리아나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살인사건에 연루되기 시작한다..읽을수록 조지라는 한 남자의 미련한 사랑에 나도모르게 답답하다가 고구마먹고 물안마시는 느낌으로 읽다보니제목을 참 잘지었구나 싶었다살인사건에 용의자가 되어 형사들에게 취조를 받는중에도 그는 리아나의 결백을 믿고싶었으며 그녀때문에도니 젠크스라는 이름으로 위협하는 버니에게 린치를 당하면서도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하는 조지의 미련한사랑을 보자니 리아나가 참 아낌없이 조지의 사랑을 뺏었구나 싶었다나에겐 이토록 못된 리아나와 이토록 못난 조지의 만남은 인연이 아닌 악연이라 생각되지만 그녀를 사랑하던 순간들은 우리의 사랑쟁이 조지에겐 평생 잊지못할 사랑인걸까?조지가 늘 궁굼해하던 질문처럼 그녀 리아나는 정말 조지를 사랑하긴 했던걸까?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것이 그녀만의 사랑의 방식인걸까?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속에 그녀가 살아남기 위한 선택들 또는 방식이라 해도 독자인 나는 그녀를 이해할수 없을것 같다 자신의 결백을 위해 리아나를 찾아 가는 조지.그녀를 만나서 그녀의 죄를 묻고 죄의 대가를 치루게 할수 있을지 나는 의문이다그남자의 어리석고 미련한 사랑의 깊이를 나는 알수 없으므로 ...한편의 미드를 보듯이 흥미로웠고 전개자체도 지루하지 않았으며 술술 잘읽을정도로 가독성도 좋은 소설이었기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