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 서평단 당첨을 통해 처음 접해본 도선우 작가의 새로운 신간 저스티스맨을 읽었습니다2017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란 소개글을 읽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작가에 대한 호기심에 책을 받자마자 완독을 했다지요^^이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는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흔한 소재의 추리소설일까싶어 내심 걱정을 했었습니다하지만 읽을수록 스토리전개가 점점 흥미로워집니다이마에 두개의 탄흔. 총기에 의한 살인, 동일한 수법으로 일곱명을 살해하는 연쇄살인이 일어나지만 단지 살해방법으로 동일인물의 범행이라 짐작할뿐 증거나 범인의 자취, 살해동기조차 알수가 없습니다그러던중 저스티스맨이라 닉네임을 가진 누리꾼이 포털사이트 카페에 방대한 자료와 정교하고 치밀한 논리로 살인사건에 대한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합니다저스티스맨이란 캐릭터의 등장으로 추리소설의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됩니다첫번째 사건인 오물충사건으로 인해 세명의 피살자와 두번째사건인 한 여고생의 동영상사건으로 인해 또다른 세명의 피살자, 세번째사건인 두모녀의 펜션사건으로 인한 한명의 피살자와 그외 연관된세명의 피살자를 통해 인간이 지닌 악의 본성과 맹목성, 인터넷포털사이트 세계속에 왜곡된 진실로 인한 마녀사냥, 인간내면속의 폭력성을 이야기 하고있습니다결말에 다가갈수록 연쇄살인범이 누구일지 궁굼증도 생겨났지만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누리꾼들의 반응들이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익명성뒤에 타자에 대한 비방과 폭력성은 비단 현실 사회현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사람의 인생을 처참히 무너뜨릴수 있다는 심각성에 대해선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무척이나 걱정스러웠습니다내가족중 하나가 또는 내지인중 누군가가 잘못된 진실로인해 누리꾼들의 표적이 되어 삶을 위협당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기까지 합니다가볍지 않은 내용이라 서평을 어찌쓸까 고민했지만 책내용위주로 작가의 표현위주로 써보았습니다무엇보다 스토리짜임새도 전개도 재미있었구요가끔은 어려운 문장으로 두어번 다시읽은곳도 있었습니다 ㅠ ㅠ도선우작가님의 저스티스맨소설은 흥미위주의 추리소설의 내용들과 함께 우리들의 삶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