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미 백
B. A. 패리스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6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만나게 되는 B.A.패리스의 소설. 스릴러의 여왕답게 그녀의 소설은 읽을때마다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썼다는 작가의 첫 데뷔작인 [비하인드 도어]. 가스라이팅 스릴러 소설로 반전의 재미가 있었던 [브레이크 다운].
소설속 인물들의 치열한 심리싸움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새벽까지 완독을 해야만 했던 전작들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그녀의 신간 소설인 [브링 미 백].
여름이 시작되며 여기저기 스릴러나 미터리추리소설들이 출간되는 요즘 전작들로 인해 기대치가 높아진 작가 B.A.패리스와 출판사의 흥미로운 책소개에 읽기도전에 궁금증이 먼저 생긴 소설이다.

 

 

사랑하는 연인사이인 핀과 레일라. 프랑스여행도중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외진 도로변에 잠시 정차하게 되고 핀이 잠시 자리를 비운순간 사랑하는 레일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2년동안 사라진 연인 레일라때문에 경찰조사도 받으며 힘들어했던 핀. 그런 그가 레일라의 친언니인 엘렌과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면서 조금씩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다.
결혼소식이 지역신문에 나게 된후 12년전 실종된 레일라를 목격했다는 제보와 레일라의 러시아인형이 하나둘 발견되면서 엘렌조차 빨간머리의 레일라를 목격한다. 거기다 누군지 정체를 알수없는 이메일로 인해 핀의 감정은 혼란스러워지고 엘렌에 대한 감정조차 흔들리게 되는 핀. 12년전 실종되었던 레일라가 살아 돌아온것일까?

 

 

광택제 때문에 반질반질한 인형을 손안에 꼭 쥐고 있자니 언제나처럼 힘겨운 마음속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갈망과 후회, 고독과 무한한 슬픔이 팽팽하게 맞선다. 물론 고마운 마음도 있다. 이 작은 목각 인형이 아니었다면 레일라 살인범으로 재판을 받았을지도 모르니까. 이 인형은 원래 레일라 것이었다. (-26p)

 

 

소설속 인물들을 보면서 트라우마가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자아를 파괴하는지를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사랑하는 이에게 행해지는 정서적 학대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온전한 신뢰를 쌓지 못한 젊은 그들의 사랑은 너무나 성숙하지 못했다.
핀을 괴롭히는 이메일의 정체와 사라진 레일라의 행방도 궁금해 손을 놓을수가 없었던 소설이다. 가독성이 좋아 술술읽히기도 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핀의 심리에 나역시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결말까지 내달린듯 하다.
개인적으로 굉장한 반전을 기대한 탓인지 뭔가 쌈빡하고 신선한 반전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하지만 흥미로운 소재나 이야기전개가 지루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소설속 인물들의 심리에 몰입할수밖에 없는 작가의 깔끔한 문장표현덕분에 앞으로 출간될 책들도 계속 읽어보게 될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