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떻게 떠날 생각을 잊은 채 살아가지?" 친구들에게 사막으로 떠난다고 이야기하는 코끼리. 놀란 친구들은 묻죠. "갑자기 왜?" 그곳에서 이유를 찾을지도 모르겠다고 코끼리는 대답합니다. 다람쥐는 달콤한 너도밤나무 껍질과 떡갈나무 가지를 배낭에 싸서 코끼리 등에 메어주고 배웅을 합니다. 코끼리는 떠나는 순간부터 나무아래로 떨어져 다치기도 하지만 열심히 걸어서 사막에 도착하게 되지요. 사막에 있는게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사막 한가운데서 한 그루 나무를 발견합니다. 다가가는 코끼리와 멀어지는 나무. 코끼리는 사막에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여행을 떠나야겠어." 방 한쪽 구석에 있는 거울을 보며 다람쥐는 말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고민을 하게되죠.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집에서 편히 쉴수 있다고 생각하니 여행을 포기하게 됩니다. 여행을 떠날지 말지 망설이던 다람쥐는 개미를 만납니다. 서로 여행을 떠날꺼라 말하지만 여행을 떠나는 여정들을 생각하니 용기가 나질 않네요. 코끼리의 호기롭게 떠난 사막여행은 쉽지 않습니다. 나무아래로 떨어지고 몸이 붓고 어지러워 끙끙 앓기도 하죠. 여행을 망설이는 다람쥐또한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여행보다는 집안에 있는것이 편하다고 말하며 포기하기도 하죠 소설속 동물들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꿈꿉니다. 떠나는 이유를 찾아 여행을 떠나기도하고 세상에 대한 기대치에 실망하고 새로운 여행지에서 희망을 품곤 합니다. 낯선풍경과 설레임. 반복되는 바쁜 생활속에서 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도 하죠. 소설속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와 다르지 않네요. 여행은 돌아갈 곳이 있을때 아름답다는 말도 있듯이 여행의 모든 과정이 의미있고 특별한 것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나의 일상도 소중하다는 것을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작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잘 다녀와]. 겨울바다가 보고싶었던 내게 누군가 다람쥐처럼 맛있는 음식을 가득 배낭에 담아 등에 메어주며 잘 다녀와 라는 인사와 함께 배웅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