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로 알게된 데이비드 발다치. 그의 새로운 장편소설 [죽음을 선택한 남자]는 미스터리 범죄스릴러로 살인사건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스파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FBI의 거점 후버빌딩앞 백인남성이 한여자를 총으로 쏘고 자살해버리는 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우연히 같은길을 걷다 목격한 에이머스 데커. 알렉스와 한팀을 이루어 사건을 맡게 된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인 데커는 전작들인 일명 모기남과 괴물남에 이어 세번째 소설인 이번 신간에서도 개성강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접점이 없고 살인의 동기조차 모호한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란 좀처럼 쉽지않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흔히 지나치는 사소한 장면까지 기억하는 데커의 능력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작인 모기남에서 벌어졌던 살해된 가족의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그는 괴롭기만 하다. 미식축구선수시절 경기도중 우연한 사고로 생긴 모든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그에게는 행운일까? 불행일까? 그의 기억은 거의 완벽했지만, 거기에는 수많은 감정의 사슬이 얽혀 있어서 그걸 회상하거나 다시 재조합하려면 고통에 몸부림쳐야만 했다. 한때 그는 지금과는 무척이나 다른 사람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걸 이해시키기란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어려운 일이었다. 스스로조차 무수히 많은 날들 동안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266p) 단순한 살인 사건인줄 알았지만 죽은이들의 숨겨진 과거와 사건의 내막은 의외의 반전을 그린다 영화한편을 본듯 숨가쁘게 전개되는 소설속엔 테러와 스파이, FBI프로젝트등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등 발다치의 남자시리즈중 단연코 최고라 할수 있지 않을까싶은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전작들을 읽지않고 이책을 시작해도 무관하나 함께 읽으면 더욱 맛깔스런 독서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