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하태준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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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절한 교과서가 있을까? 제목 한번 잘지었구나 싶은 생각이 읽을수록 들었던 책이다.
다산에듀에서 출간된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는 교과서에서 나오는 고대가요나 향가, 고려가요가 그림과 함께 16편이 수록되어 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낯설지 않은 향가나 고대가요들을 쉽게 풀어내어 흡사 옛날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을 보는 듯 하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 자주 쓰지 않는 단어와 형식, 옛문체로 인해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작품들을 책은 그림만 보아도 작품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되어있다.

학창시절 시험을 대비해 시조를 달달 암기했던 시간들이 정말 고역이었다. 선조들의 한이 서린 작품도 있었을테고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도 있었을텐데도 단지 학습의 상대로만 바라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중년에 들어선 나이에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든 고전작품들을 다시 읽자니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죽음과 이별을 노래한 '공무도하가'의 애달픈 슬픔을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들의 의리를 노래한 '모죽지랑가'나 외지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된 아내의 애타는 기다림을 노래한 '정읍사'등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노래와 시를 통해 감정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이제 막 고전작품들을 배우기 시작하는 중학생 딸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는 책이다.
고전작품을 대하는것을 유독 힘들어하는 아이기에 칼라삽화와 작품의 해설을 읽으며 달달 외우는 암기식 학습으로 다가서기 보단 옛이야기가 담긴 책한권을 읽는 재미있는 독서로 효과적인 학습이 될듯하다. 그러고보면 우리때보다는 학습을 도와주는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요즘이다. 문제를 푸는 참고서나 볼뿐 교과서와 연계된 도서를 읽기란 쉽지않았었는데. 이런 부분에선 요즘아이들이 살짝 부럽기도 하다.
가독성뿐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가 한가득인 책이다.
25년 문학과 논술을 가르친 작가 하태준. 오랜 경력에서 나온 노하우를 담은 설명과 그림으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문학교과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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