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태양계 이야기 토토 과학상자 9
김지현 지음, 김주경 그림 / 토토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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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태양을 중심으로 떠돌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에 궁금한 점이

많은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들이 많지 않았지만 얼마전 읽었던

지구는 가장 빠른 우주선이란 책으로 지구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 태양의 주위를 도는 공전, 그것도 1초에 30km라는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말이다.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크고 빠른 우주선이랄수밖에.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별가족, 우리 가족처럼 단촐하지만 어느 누구 못지 않는

우주에 대한 관심으로 우리에게 멋진 태양계 탐험으로 안내할 가족이 있다.

별가족의 생활속 대화를 통해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과학상식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을 읽는 이에게 크게 어필되는 부분이었다.

등장인물 재범이의 태양계 탐험 일기는 간결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어서 일기

쓰기를 곤역스럽게 생각하는 큰애에게 적잖게 영향을 끼치기도 할 것 같다.

상황에 맞는 삽화와 도표.실사의 많은 사진들은 정말 풍부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 명. 외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태양계 행성으로 명왕성이 제외

되었단 소식을 접하고선 알아야 할 부분이 하나 줄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자세한 설명으로 확실한 인식의 필요성을 느꼈다.

태양계 행성들이 만들어지게 된 성운(별가루), 태양계 순서대로 치자면 나역시 수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워 뜨거운 행성이라고 생각했는데 표면온도가 높은 금성의 중력이

세기 때문에 가장 뜨겁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내가 배웠었나? 그동안 공부해

온 것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아 아이들에게 아는 척도 못하고 이런 체면이 말이 아니다.

 

금성의 하루가 1년보다 더 길다는 사실. 금성은 자전주기가 243일 공전주기가 225일이라고

한다.  혜성의 생성원리와 혜성의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중력에 의해 떨어져 대기권과

만나게 되면서 불타 버리는게 별똥별이 생기는 원리라고 한다.이 두가지가 가장 잘 보이는

날이 기록되어 있다. 곧 다가올 날짜가 기대가 된다.

가끔 혜성에 관한 소식을 접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천체 망원경에 눈독들이는 큰 애가

이 책을 다 읽게 되면 아마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구와 비슷한 환경조건을 가진 행성 화성을 두고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추측만이 무성한 화성에 대한 실체.

태양계 행성중 고리로 인해 눈길을 사로잡았던 토성에 대한 이야기는 역시 흥미롭다.

가스로 이루어진 토성은 물보다 가벼워서 토성을 담을 거대한 수영장만 있다면 물에 뜰거라는

말에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레 커진다.

드디어 우려했던 천체망원경에 대한 이야기는 망원경으로 찾아낸 별,천왕성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였다. 태권도 칭찬포인트를 열심히 모으고 있는 큰애에겐 도전기가 되어 버렸다.

망원경을 사야 하는 이유 1.별과 친해질 수 있다. 2. 민석,민규랑 함께 별 공부를 할 수 있다로

바꿔놓은 덕분에 포인트가 모이는 대로 망원경을 신청하자고 약속할 수 밖에 없었다.

 

수성부터 수소 기체로 덮여있고 메탄가스가 존재하는 해왕성까지의 탐험에 달의 여행까지

쉴새없이 지나온 탐험의 발자취가 남기고 간 것은 우리가 사는 지구와 태양계 행성에 대한

일부분이나마 알 수 있는 정보저장의 시간이었다.

가끔 태양계 소식을 접할 수 있는데 오늘도 기사에 보니 다음달 4일에  새벽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 그리고 그 다음으로 밝은 목성. 보통은 멀리 떨어져 있던 두 별이

다음 달 2일 새벽, 가장 가까워지고 이런 현상은 가끔 볼 수 있지만 이번에는 거기에 달까지

합세해 4일 새벽 하늘에는 금성과 목성, 그리고 그믐달이 이등변 삼각형을 형성해 밝게 빛나는 

 장관이 연출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정말 흥미로웠던 기사여서 적어본다.

 

토토북 과학상자의 9번째인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과학상자로 무한한 변신을 선보일

수 있는 것처럼 열어보니 태양계 행성에 알고 싶었던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까지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 필요할때마다 한가지씩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해줄 것 같다.

아이들에게 계속 권해주고 싶은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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