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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지음, 백영미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마다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와 반대되는 이불 속의 따뜻함과, 주위를 채우는 커피의 향기. 호호 불어 먹는 호빵의 달콤함과 눈부신 햇살, 거리의 상가에서 울리는 노래소리까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와 같은 일상 속에서 뭔가 다른 변화를 느끼게 되거나 혹은 그 미묘한 감각적 변화를 찾아낼때 비로소 완성되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는 요즘입니다.

 
  역사상 가장 감각적 경험을 즐겼던 사람은 클레오파트라, 마릴린 먼로, 프루스트처럼 육체적 쾌락에 빠진 이들이 아니라 삼중의 장애를 지닌 한 여성이었다.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을 할 수 없었던 헬렌 켈러는 라디오에 두 손을 올려놓고 음악을 즐길 때면 나머지 감각을 섬세하게 조율하여 관악기와 현악기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었다. 헬렌 켈러는 친구인 마크 트웨인의 입을 통해 미시시피 강 근처의 활기 넘치는 남부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자신이 탐욕스럽게 탐색했던 생의 압도적 향기, 맛, 촉감, 느낌에 대한 긴 글을 썼다. 그녀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동시대의 많은 이들에 비해 훨씬 더 살아 움직이는 삶을 살았다.


  이런 글을 보게 되었거든요:)

  영화 '식스센스'에도 나왔던 것 처럼 흔히들 사람은 오감을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다이앤 애커먼은 이 다섯가지의 감각에 공감각을 더해 여섯개의 감각을 구분해두고, 책을 통해 각각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갑니다. 그 이야기 보따리 안에는 그녀의 경험뿐만이 아니라 문학과 음악, 미술과 의학, 역사를 아우르는 온갖 이야기들이 꾹꾹 눌려린채 담겨있기 때문에 처음에 책을 읽을땐 한꺼번에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을 받아들인다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녀는 말합니다.


  감각은 의식의 경계를 규정하고, 인간은 선천적으로 미지의 것에 대한 호기심을 타고났으므로, 우리는 바람 몰아치는 감각의 경계를 거닐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마약을 하고, 서커스를 구경하고, 정글을 탐사하고,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황홀한 향수를 구입하고, 진귀한 요리에 거액을 지불하고, 새로운 미각을 경험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기까지 하는 것이다.


  '감각으로부터의 자유'는 긍정적인 어떤 것, 예를 들어 아시아의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초월적인 평정상태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죽음과 강렬한 감각은 인간의 공포인 동시에 특권이다. 인간은 감각과 함께 살아간다. 감각은 인간을 확장시키지만, 구속하고 속박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랑 또한 아름다운 구속이다.


  이렇게나 생의 감각을 사랑하는 그녀가 하나하나 모아둔 감각 - 그녀의 감각과 타인의 감각들 -의 결정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다보면 그녀의 해박함과 열정에 놀라게 됩니다.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 속에서 알고 있는 책이나 사람의 이름이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그녀가 구분해놓은 챕터 속에 내가 아는 문구들을 끼워넣기도, 또는 반박도 해나가다보면 책의 두께에도 아랑곳없이 마지막까지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더라구요. 예를들자면- 다이앤은 후각편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빛이 있을 때만 보고, 입 속에 뭔가를 밀어넣어야 맛을 느끼고,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와 접촉해야 감촉을 느끼고, 일정 정도 이상이 되는 소리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숨쉴 때마다 냄새 맡는다. 눈을 가리면 보이지 않고 귀를 막으면 들리지 않지만, 코를 막고 더 이상 냄새를 맡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을 것이다.


  그리고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엔 이런 문장이 있었지요.

  십자가형이 무얼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십자가형을 당하는 사람이 왜 괴로워하며 죽어간다고 생각하십니까? 순진하게 생각하듯 손과 발에 못이 박혔기 때문일까요? 사실은 두 팔을 하늘로 향해 뻗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나무늘보 같은 일부 포유류와는 달리 인간이란 그러한 자세를 오래 견디지 못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누군가 너무 오랫동안 사람 팔을 강제로 치켜들고 있게 만든다면 그 사람은 머지않아 죽음을 맞고야 말것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너무 오랫동안 팔로 매달려 있다 보면 질식해서 죽을 수도 있다 이겁니다. 물론 당신은 그 지경까지 갈 리는 없죠. 하지만 결국 통증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자, 이제 나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아셨겠지요. 아무것도 우연히 일어나는 건 없답니다. 당신은 내가 왜 당신 청각을 못살게 군다고 생각하시나요? 단지 그것이 합법적이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무엇보다도 청각이야말로 외부의 자극에 비교적 방비가 허술한 감각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눈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눈꺼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냄새를 피하려면 코를 붙들고 있기만 하면 되고요. 오래 그러고 있다 해서 그리 고통스런 것도 아니지요. 맛을 거부하기 위해선 뭐 흔히들 해온 절식이나 단식이라는 방법이 있지요. 촉각 역시 법이라는 것이 막아주고 있어요. 누군가 당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당신 몸을 건드리려 하면 언제든 경찰을 부를 수 있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니 인간이란 단 하나의 약점, 즉 귀를 가지고 있다 이겁니다


  물론, 노통브는 귀의 약점을 보안하는 해답을 책의 뒤쪽에 내놓습니다만 전 저 부분을 보고 무릎을 탁!하고 쳤었기 때문에 '귀를 막으면 되지만 코를 막고 냄새를 맡지 않는다면-' 이란 부분에서 태클을 걸고 싶었습니다. 사실은 막 저 문장을 읽고나서 청각편에서 저 문장의 약점이 될만한 부분이 나와주길 기대했었는데 (뭐든지 뚫을 수 있는 창과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 이야기처럼요) 그런 건 나오지 않더군요. 대신 제 심술궂은 생각을 꾸짖는듯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내겐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을 당연하게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의 고통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인용된 글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인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옮겨봅니다.


  나는 눈이 안 보일 뿐 아니라 귀도 안 들린다. 귀가 안 들려서 생기는 문제는 눈이 안 보여서 생기는 문제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다고 해도, 훨씬 깊고 복잡하다.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훨씬 더 지독한 불행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가장 필수적인 자극, 즉 언어를 이끌어내고 생각을 불러일으켜 우리를 지적인 인간 집단 속에 있게 해주는 목소리의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만약 다시 살 수 있다면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이들을 위해 내가 해온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다. 나는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이 눈이 안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장애임을 발견했다.


  하나의 감각은 단순히 하나의 일만을 하는게 아닙니다. 인체의 신비란건 그렇게 감각과 감각이 예민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거겠죠.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이지만 평소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였습니다. 후각과 촉각, 미각의 부분에선 때론 에로틱하고, 쾌락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 뒤쪽의 청각과 시각에선 조금 더 깊은 부분을 볼 수 있었달까요. (그렇다고 앞쪽이 너무 자극적인 것은 아니고 뒤쪽의 두 감각이 너무 우울한 것만도 아니예요.)

  451페이지를 꽉 채운 유쾌하고 따뜻하며 감동적인, 때로는 서글프기도 한 그 지적인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그녀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고 감각을 향유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이 책을 썼는지 느끼게 됩니다. 감각기관 하나하나에 따른 과학이론과 옛날부터 내려져오는 문장 속의 희노애락을 보며 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누리고 있는 이 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것인지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부족한 어휘력과 얕은 독서의 폭 때문에 이 근사한 책을 이렇게 빈약하게 소개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이 글을 쓴 저자도, 번역을 한 번역가분도 모두 근사한, 간만에 읽은 정말 근사한 책이였습니다.

  뭘 덧붙이든 횡설수설할 것 같아서 그녀의 서문과 마지막 말을 올리는 것으로 책 소개를 마칩니다. 조금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는 책이란 걸 한번 더 강조하면서!! 한번 더 내 자신에게 감사인사를, 그리고 모든 삶에 축복을:D

 
   인간은 여전히 사랑, 욕망, 충성, 열정 때문에 심한 아픔을 겪는다. 그리고 인간은 여전히 넘치는 아름다움과 공포 속에서, 바로 자신의 맥박 위에서 세상을 지각한다. 다른 길은 없다. 의식이라는 찬란한 열병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감각을 이해해야한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하는데, 머리는 마음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마음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최신 생리학 연구에 따르면 마음은 뇌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과 효소를 따라 몸 전체를 여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감촉, 맛, 냄새, 소리, 빛이라는 복잡한 경이로움을 분주히 인식하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감각의 기원과 진화과정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다. 그리고 감각이 문화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지, 그 범위와 평가는 어떤지, 감각과 관련된 민속과 과학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감각 관련 언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싶다. 또한 다른 감각적인 인간들을 기쁘게 해주고 (내게 그렇게 해주었던 것처럼), 덜 감각적인 마음들도 잠시 쉬면서 감탄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특별한 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하나의 작은 축제가 될 것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이렇게 썼다. "나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가기 위해서 여행한다. 나는 여행 그 자체를 위해 여행한다. 가장 멋진 일은 움직이는 것이다." 가장 멋진 일, 삶과의 가장 멋진 연애는 가능한 한 다양하게 사는 것, 힘이 넘치는 순종의 말처럼 호기심을 간직하고 매일 햇빛이 비치는 산등성이를 전속력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위험이 없다면, 그 모든 넓이와 계곡과 봉우리와 우회로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영토는 무미건조할 것이고, 인생에 매력적인 지형은 전혀 없이 오직 끝없는 거리 뿐인 것처럼 여겨질 것이다. 그것은 신비에서 시작되었고 신비로 끝날 테지만, 그 사이에는 얼마나 거칠고 아름다운 땅이 가로놓여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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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 오늘 모든 것을 이루어라
존 블룸버그 지음, 박산호 옮김 / 토네이도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라.
지금 이 순간, 무엇이 보이고 무엇이 들리는가?
지금 이 순간, 당신 삶에 충실하라.
모든 것을 기꺼이 누려라.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내일을 두려워 마라.
오늘을, 만끽하라.

카프레 디엠!


절반가량 책을 읽었을때까지는 이 책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낮았다. 편집도 예쁘게 잘 되어있고 중간중간 삽화도 예쁜데 이상하게 자꾸 번역된 단어는 겉돌아보이고 잭이 깨어날때까지 수잔이 하는 생각들은 억지로 격언을 끼워넣은 것 같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이런 것 처럼


수전은 토미가 두 시간 전 병원에 도착했던 때와는 사뭇 달라보인다고 느꼈다. 아빠의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때 가졌던 두려움과 초조함의 자리를 평온함과 따뜻함이 대신했기 대문이었으리라. 침착하고 지혜로운 사람들 덕분에 토미는 한 뼘쯤 더 자란 것 같았다.

'두려움이 삶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수전은 토미를 바라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토미는 더 눈이 쌓이기 전에 서둘러 출발해야 한다며 칼의 외투 자락을 잡아당겼다. 그러고는 수전을 끌어안고 키스를 한 후 할아버지와 함께 달려 나갔다. (p 58)


물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별 하나 반 깎았다.)
흐리멍텅한 쑥색으로 칠해놓은 천사의 말도 사실 쬐금 마음에 안든다. 좀 선명한 색으로 해주지....쳇..

후반부에 들어서 잭이 깨어나고, 천사와 대화를 하게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뻔한 이야기임에도 하나씩, 하나씩 생각해보게 만든다. 12개의 봉투에 담겨있는 짧은 메세지들. 그것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도 있고, 와닿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와닿는 것들은 내 방식대로 받아들이고, 잭처럼 일기장에 메모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자신에게도, 사람들에게도 결코 행복을 강요하지 말아요. 행복은 의무나 사명이 아니에요. 내려놓아요. 내려놓고 나서 그것을 느껴요, 즐겨요, 그리고 그것에 충실해 봐요.


언제부터인가 책을 읽고, 영화를 볼때 내용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리뷰를 쓰기 위해, 혹은 시간을 들여 보는 거니까 리뷰라도 남겨야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같다. 사실 리뷰나 읽는데 걸린 시간같은 건 중요한게 아닌데도..


"예를 들면,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 그리고 누구나 행복을 위해 일정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이는 행복에 집착하는 결과를 낳을 뿐일세. 인생이라는 여행에 궁극적인 종착역이 행복이라는 직선적인 가치관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통과해 가는 많은 역들의 소중함을 애써 무시하고 만다네. 어떻게든 목적지까지만 가면 된다는 생각이 모든 삶을 규정하고 말았으니까. 우리가 돈을 벌고 가정을 갖고 친구를 만나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네. 행복하기 때문에 돈을 벌고 가정을 갖고 친구를 만나는 것이 아닐까? 행복하기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늘 저런 말이 나온다. 인생은 빨리 가는게 아니야, 인생은 산이 아니야..천천히 가도 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과정을 즐겨라 등등등. 읽을때마다 "맞아, 그래" 하면서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말들. 하긴, 그러니까 책들이 팔리는거겠지. 책을 읽고, 공감하고,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내가 얼마만큼 준비가 되어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지쳐있을 때 쉬어가도 돼, 란 이야기를 보면 마음이 놓이는 것과 비슷한걸까?

허겁지겁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한챕터씩, 꼭꼭 씹어가면서 읽어도 시간은 충분하지.
내가 늑장 부려서 늘 허겁지겁 읽게되는게 문제일 뿐, 시간은 충분하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감가거나 좋은 내용이 있다면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보면서 그렇게 책을 읽어나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줬으니까, 이 책도 좋은 책!!

사실은 바로 위에 저렇게 적어뒀지만 이 책장을 덮은게 자정을 15분 넘긴 시간이라 다이어리 날짜를 하루 뒤에 써야했다고 속상해하는 내자신도 있다. 집착을 버린다는건 어려운거구나(....)

카르페 디엠, 오늘을 충실하게!!!

내일로 미룰 수 있는 건 내일로 미루는 삶보다는
내일을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단 생각이 든다.
오늘을 충실하게, 오늘을 충실하게. 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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