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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 가사 휴식 균형 잡기
브리짓 슐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책속의 엄마는 기자이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직장맘이었는데요.
우리나라가 아닌 나라임에도 양육을 책임지고 있는 역할은 엄마 몫이 크고
거기에 기자라는 벅찬 직업을 병행해 나가는 것은 상황적으로만 봐도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명한 교수님은 일주일에 30시간의 여유시간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일, 가사, 휴식 균형을 잡기위한 노력의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전업주부인데도 오전에 약속을 잡고 오후에 아이들을 돌보고 가사일을 하는날은 힘들때가 많습니다.
몇달간 뭔가 다른일을 계획해서 주 2회 정도 오전에 배우기라도 하면
아이들과 가사일을 소홀하게 되고 배우는 것도 벅차기 일쑤였어요.
그런데 직장맘이 일주일에 30시간의 여가 시간이 있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여가가 그냥 짜투리로 남는시간을 말하는 거라면 그건 아니지 싶어요.
짜투리 시간이야 모아보면 있겠지만 그 시간들은 사람이 기계가 아닌이상
한 숨도 돌리고 생각정리도 해야하고 잡무도 봐야하고 그러다보면 꼭 필요한 시간인것이지
여가시간으로 돌리기엔 억지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어른들이 학교다닐때가 가장 좋은거라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뭔가 자신의 꿈이 있다면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주변인들과 상의를 해서 조율해가면서 시간에 지배당하지않고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서 쓴다면 그 시간들이 소중하고 가치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도 잘 만 살았는데 스마트폰만 없다면 좀 더 많은 시간을 확보 할 수 있을것 같구요.
자가운전을 하지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시간확보 방법같아요.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을것이고, 그러면 덜 피곤하겠죠.
주변을 살펴 보면 누구나 타임 푸어 같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그 사람들을 보면 깨달음을 얻기위한 노력으로 책을 많이 읽고
자식에게 욕심을 내지 않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시간의 주체가 나라는 명제를 잊지말고
세상을 들여다보고 움직인다면 타임푸어가 아닌 삶을 살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