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반호

아이반호 ㅣ 위대한 클래식
월터 스콧 지음, 김보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4월

크레용하우스의 위대한 클래식 신간 아이반호가 출간 되었습니다.

아이반호는 생소해서 어떤 이야기 인지 참 궁금했어요.

11세기 말 영국은 사자왕 리처드가 십자군 전쟁을 떠났다가 감옥게 갇히게 되면서

영국의 노르만 귀족들이 틈을 타 제멋대로 살아가기 시작했고 동생 존이 왕의 자리를

넘보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리처드왕을 따르던 앵글로색슨족 파와

노르만족 파가 갈리면서 세상이 혼탁한 상황속에서 시작했습니다.

색슨족의 후예를 이어나가길 원하는 마지막 로더우드 지역 영주인 세드릭은

굽힐 줄 모르는 자신의 신념을 안고 사는 용기있는 영주의 아들이 아이반호이고

그 영주는 왕가 출신의 고아인 로웨나 공주를 후견인 역할을 하는데

아이반호가 로웨나 공주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아들과 의절하고 지냈고,

로웨나는 색즌족의 마지막 혈통인 뚱땡이 애설스탠과 혼인 시키려 합니다.

그 밖에도 마상 시합에서의 아슬아슬한 시합과 흑기사가 등장하고

유대인 아이작의 딸인 레베카는 아이반호를 사랑하게 되고 수도기사 부아길베르는

레베카를 사랑하게 되면서 얽히고 설킨 복잡한 러브라인이 재미있게 풀어지게 됩다.

종국엔 리처드 왕이 풀려나면서 다시 성을 되찾고 나라를 되찾아

행복한 해피엔딩에 이르게 되는 재미있는 스토리였어요.

아이반호의 지고지순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과

리처드 왕에 대한 충성심과

그의 출중한 능력과 외모등

모든걸 겸비한 훈남 이더라구요...

그림이 그렇게까지 멋있게 그려져 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글의 재미를 돋우는데는 큰 역할을 하더라구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어내려가다보니 한번에 다 읽어버렸어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쉽게 잘 쓰여져 있고

등장인물이 많아서 종이에 써놓고 정리하면서 읽었더니 쏙쏙 와닿았어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요 초등중학년부터 고학년과 중고등학생,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