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 게 아니야! 다릿돌읽기
임서경 지음, 김형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소년 조선일보 인기 연재 동화 '내가 그런 게 아니야!'


예전에  들은 이야기이다.

아는 아이가 학교에서 큰 일을 보고 난 후에 친구에게 비밀이라며

"나 학교 화장실에 똥 쌌어, 아무한테도 말하지마"라고 했는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다음날 돈을 주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같은 반 아이들 거의 다가 알고 있었다고한다.

본인이 직접 말해서...

아이들의 심리는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불안함의 표출인것만은 확실하다. 

하물며 본인이 저지른 일도 아닌데 얄궃은 아이로 인해

오해를 받게되고 불결하다는 생각으로 먹는것을 안하고

친구와의 관계까지 나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승희는

자상한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잘 해결해 나간다.

세상을 살다보면 오해를 받기도 하고 오해를 하기도 하고

미묘함 감정속에 사람간의 다툼도 생기고 하지만

그런것도 다 커가는 과정이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해결해하는 것을 배우는것도

큰 깨달음이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라는 것으로 인해 빠른것만 좋아하고

깊히 사고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 하는 것 같다.

연결 고리를 지어서 계속 생각의 끈을 이어 나가다보면

해결점도 스스로 찾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본인의 스타일이 만들어 지는것 같은데, 사고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어 본인의 인생을 책임지는 현명한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빈슨 크루소 위대한 클래식
다니엘 디포 지음, 차은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이긴 하지만 크레용 하우스 클래식 시리즈로 읽어본 다른 책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재미있었어요.

4학년인 남자 아들과 밤마다 매일 읽었는데 금방 읽어버렸어요...

당연히 목이 너무 아팠지만 아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서 읽어 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미 내용을 다 알아서 "야만인들이 나와서 인간을 먹어" 라던지

"그 노예 이름은 프라이데이야~ 금요일에 만나서 그래~"라고 먼저 이야기는 했지만요.

제가 읽어주는 느낌은 또 달랐는지 자꾸 더 읽어 달라는 통에 목이 너무 아팠네요.... ㅎㅎ

"로빈슨 크루소는 너무 운이 좋은거야~, 부모님 말씀 안 듣다가 고생한다~" 등 사족도 많았지만,

가장 재미있어하는 부분은 야만인들이 나와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상황과

프라이데이를 만나 말을 배우고 같이 소통할 수 있게 된 부분이었어요.

프라이데이의 말투와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 귀여우면서도 순진성이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누구나 한 번쯤은 섬에 혼자 갇히게 되면 어쩔까라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이렇게 구체적이면서도 현실감 있게 써 내려간 이 스토리는 다시 읽어도 흥미롭더라구요.

그리고, 크레용하우스의 클래식 시리즈는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쉽고 편했어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크레용 하우스의 클래식 시리즈 로빈스 크루소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 속 여행 위대한 클래식
쥘 베른 지음, 박선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또 다른 위대한 클래식 지구 속 여행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가 어른이라 약간은 읽어 나가기에 쉬웠지만 나름 매끄럽고 편한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초등학생 아이에게는 자기 전에 2, 3개 정도의 unit을 읽어줬는데 흥미 지진해 하며

계속 읽어 달라는 통에 목이 너무 아팠답니다.

각 26개의 unit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읽으면서 정말 지구 속으로 가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걱정이

되었어요.

리덴부로크 교수는 광물학자이자 악셀의 삼촌인데 추진력과 집중력이 대다한 성격의 소유자 였어요.

악셀은 마음이 여리고 삼촌을 믿는 마음이 커서 지구 속 여행을 반 강제적으로 합류합니다.

한스라는 하인은 안내자 역할을 아주 잘 해내서 큰 도움을 여러번 줍니다.

물도 없이 길을 잃었을때는 너무 내용에 빠져들었는지 저도 낙심을 많이 했는데

다시 삼촌과 한스를 만나게 되면서 너무 기쁘더라구요.


그 시대때는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두려움이 컸을텐데도 리덴부로크 교수의 의지는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숙명 같더라구요.

악셀이 불쌍하면서 그라우덴만 그리워하는 여성스러운 남자같았어요.

종탑에 처음 올랐을때 너무 힘들었는데도 삼촌은 그래서 매일 오르게해서

단련시키는 추진력은 정말 대단해요.

후에 상상을 초월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는 이 스토리는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합니다.

글체는 초등고학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어휘로 쓰여있어서 같이 읽어주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구요.

끝까지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쥘 베른의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골목의 아이들 북멘토 가치동화 17
이병승 지음, 강창권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딱 받아보는 순간 그림이 너무 정겨워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표지에서 놀고 있는 말뚝박기 장면은 중학교때 질리지도 않는지 해가 떨어질 때까지 했었어요.

그냥 재미있고 마냥 신나기만 했던 기억이에요.

차례를 들여다보니 구슬치기, 만홧가게, 연탄 배달, 팽이치기, 고무줄놀이, 인형놀이

극장표, 딱지치기, 깍두기, 말뚝박기, 봄들기로 되어있고 부록으로 우리 놀이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작가분이 1976년도생이신이어서 저와 동시대를 살았던 분이시라

비슷한 추억이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성별이 다른 관계로 다른 종류의 놀이를 즐겼던 것도 같아요... ㅎㅎ

저는 둘째여서 깍두기 역할을 종종 했는데 나보다 학년이 높은 언니,오빠들과

노는일이 깍두기 일지언정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었는지 몰라요.

초등학교때는 주로 고무줄놀이나, 인형놀이, 다방구, 귀신놀이를 많이 했고

중학교때는 말뚝박기나 뼈다귀, S자 놀이, 고무줄 놀이를 많이 했고

고등학교때는 만화가게에서 살기도하고 가수나 배우를 좋아했었어요.

너무나도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이 그립고 아쉬워요.

그 시절의 행복을 더 누리고 싶고 제 아이들에게도 누리게 해주고 싶지만

요즘아이들은 너무 기계화에 익숙한 놀이를 즐기고

학원에서 잠깐씩 만나는 아이들의 놀이가 문화인 것 같아요.

나름 그들만의 추억이 자라나고는 있겠지만... 뭔가 삭막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마음이 요즘은 욕심일 수 있지만

아까운 아이들의 시절이 그냥가게 놔두기가 안타까워 책을 통해서라도

경험하고 즐겨보라고 권유하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농장을 탈출한 채식 돼지 The Unbelievable Top Secret Diary
에머 스탬프 글.그림, 양진성 옮김 / 푸른날개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일급비밀 일기장을 지으신 분은 에머 스탬프로 영국 데번에 있는 농장에서 자랐다.

이 책을 그 분의 두번째 소설입니다.


돼지라는 캐릭터 자체 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데

이 돼지는 채식돼지면서 돼지만의 언어로 일기를 쓰는 특별한 돼지이다.

순무, 양배추, 감자를 좋으하는 채식돼지!!!

설정과 내용이 너무 코믹하고 창의적이다.

돼지의 일상이 너무나도 돼지의 입장에서 철저히 쓰여져 공감이 가면서도

우습다. 생각 못했던 돼지의 생활들... 행복한날... 슬픈날...ㅎㅎ

한편으로는 측은하고 귀엽다.

좌충우돌 스릴 만점 두근두근 비밀일기를 못된 고양이에게 빌려주면서

농장주인이 싫어하게도 만든다.

농장주인이 동물들을 파이공장에 팔아 넘기려는 생각을 알고

탈출하도록 닭 특공대가 동원되고...

자기만의 공간과 자기만의 스타일이 여기에도 존재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어수룩하고 순박한 돼지는 방귀도 잘 뀌고 그 방귀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움직이게 해 탈출에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오 이거 기막힌 생각인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