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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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을 보여주는 초필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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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 나다움과 교사다움 그 사이에서
강은우 외 지음 / 에듀니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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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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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 나다움과 교사다움 그 사이에서
강은우 외 지음 / 에듀니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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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과 교사다움 그 사이에서"


근래에 생을 마감한 선생님들의 뉴스가 자주 들려와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교사들이 생을 포기하면서까지 무너진 교권과 교직 생활이 녹녹치 않음을 외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누구보다도 가족들과 동료들이 곁에서 괜찮냐고 물어주고 도와주고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더 힘들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위해 애쓰고 있는 교사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학교와 교실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누군가에게는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26)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는 초등학교, 고등학교, 재외 한국학교 등에서 근무하시는 6분의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교사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업 외의 행정업무, 학부모 상담, 학생 지도 등 과중한 업무에 지치고, 학생, 학부모와의 갈등 상황 속에서 겪는 많은 스트레스들로 인해 교사들도 병들어가고 있고, 학교를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살아가기’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위해 애쓰고 있다는 말이 너무나 안타깝다. 이 책을 통해 교사와 교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같은 교사들은 함께 힘듦을 나누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치유해가며 부제인 ‘나다움과 교사다움 그 사이에서’처럼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애를 쓰는 교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교사라는 직업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학생이 성장하면서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이고, 그곳에서 만나는 가장 가까운 어른이 ‘교사’입니다. ‘교사’와 ‘학생’은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를 넘는 ‘인간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게 됩니다."(p.15)


부모가 아이들의 거울인 것처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교사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교사가 행복하지 않으면 과연 그들과 함께 하는 학생들도 행복할 수 있을까? 밀접한 인간적인 관계의 형성이 바르게 형성될 수 있는걸까?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아이만을 중심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교사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안부의 필요성을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통해서 더 실감하게 된다.




“부모도 교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들은 자녀 양육의 불완전함에서 불쑥 찾아오는 자신의 불안을 교사에게 전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사랑과 교육을 교사에게 강요하는 것은 결국 무절제와 방종을 낳고, 이렇게 이기적이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게 자란 자녀들은 결국 부모에게 족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p.143)


교사의 행동에 대한 윤리적인 기준도 매우 높지만, 학생에 대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학부모의 기준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교사는 만능이 아니고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다. 학생들의 모든 면을 케어할 수도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치를 100% 충족할 수 없다. 부모가 교사를 존중하지 않으면 학생들도 교사를 존중하지 않고, 교사들은 더욱더 교실을 이끌어가기 힘들어진다.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인 열정과 사랑. 이 두 가지를 맘껏 펼쳐낼 수 있는 교단에서 온 마음 담아 가르치고 배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그저 감사하고 또 행복하다.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심쿵한 멘트를 오늘도, 내일도, 매일 같이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가끔 몬스터처럼 무서운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실망하고 속상해하며 또 한바탕 울음을 쏟아내게 될지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아이들 곁에서 오랫동안 온기와 진심을 나누며 발걸음 맞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교사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p.218)

“교실에서 행복한 교사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아이들도, 그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도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사를 힘들게 하는 교육 현실에서 세상을 떠난 선생님들의 명복을 빕니다.”(p.27)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교사들을 위한, 그리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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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녀 찔레 오늘의 청소년 문학 42
심진규 지음 / 다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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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으로 인한 아픔과 슬픔뿐만 아니라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하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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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녀 찔레 오늘의 청소년 문학 42
심진규 지음 / 다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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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소녀 찔레]는 방학에만 글 쓰는 간헐적 작가라 일컫는 교사인 심진규 작가의 작품이다. 청소년 소설을 여러 편 쓴 작가로 이번에는 병자호란에서 공녀로 끌려간 찔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찔레라는 이름은 찔레꽃에서 따왔다. 표지에 강렬한 눈빛을 지닌 뚝심 있는 소녀의 그림과 같이 있는 하얀 꽃들이 찔레꽃이다. 작가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들과 산에 가득한 하얀 찔레꽃에 대한 슬픈 설화를 모티브로 극화한 작품이 [조선 소녀 찔레]이다.




[조선 소녀 찔레]는 조선 시대 병자호란이 발발한 무렵에 산골마을 봉산에서 아버지, 동생 달래와 살아가던 찔레가 어느 날 청나라로 돌아가는 병사들에 의해 소현세자 일행과 함께 공녀로 청으로 끌려가게 된다.


같은 조선인이지만 청나라의 장수인 용골대의 통역관으로 본인이 청나라 장수인 듯 권세를 누리는 정명수로부터 나쁜 일을 당할 뻔한 찔레를 세자의 스승인 정뇌경이 구해주게 된다.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와 달래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며 달아나고자 하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게 되어 결국 청나라까지 가게 되었다.


예전에 공녀로 끌려와 용골대 집에서 일하고 있던 해주댁과 같이 끌려온 향금이와 서로 의지하며 살게 된다. 청나라 말을 배워야 한다며 가르쳐 주는 해주댁의 도움으로 청나라 말도 배우며 청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애를 쓰며 살아가던 찔레는 정명수의 첩이 되도록 용골대의 허락을 받아냈다는 말에 슬픔에 잠긴다. 해주댁의 도움으로 조선으로 탈출하기 위해 용골대 집을 탈출한 찔레는 노예사냥꾼들에게 잡혀 조선땅을 눈앞에 두고 노예시장으로 다시 끌려오게 된다.


그 노예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조선 백성을 한 명이라도 구하고자 하는 소현세자와 세자비, 그의 스승인 정뇌경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들에 의해 구해진 다른 조선 백성들과 청나라 안에서 작은 조선을 만들어 나가며 조선으로 돌아갈 그 날을 기다리며 농사도 짓고, 무역도 하고, 기술도 익힌다. 과연 그들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이 바라던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될까? 역사가 스포이겠지만, 이후의 스토리는 [조선 소녀 찔레]를 통해 더욱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세자가 천구의를 만져 봤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땅 모양이라..."

땅이 이렇게 둥글다면 그 어느 곳도 세상의 중심이 될 수는 없었다.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중심이었다.

...

지금까지 조선은 늘 왕족과 양반이 중심이라고 말해 왔다. 이제는 그 생각을 바꿀 때가 되었다. 모든 백성이 제 삶을 중심에 놓고 살 수 있어야 했다.(p.139)

병자호란의 역사적 배경과 인질로 끌려간 세자 일행과 노예로 팔려가는 조선의 백성들의 고통과 아픔이 [조선 소녀 찔레]에 잘 드러나 있다.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말은 그 시대의 선조들에게도 통하듯이 끌려간 타국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을 가지고 꿋꿋이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스포일지 모르겠지만 소현세자가 왕이 되어 그가 바라던 이상향을 실현했더라면 어떤 나라가 되었을지 정말 궁금하다.



[조선 소녀 찔레]를 읽다 보니 예전에 읽었던 [애숙의 나라]가 떠오른다. [조선 소녀 찔레]의 용골대가 모시는 권력자가 바로 청나라의 섭정왕이 되는 도르곤이었는데 애숙이 바로 이 도른곤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낯익은 이름이 등장하니 예전에 읽은 책의 내용도 다시 찾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조선 소녀 찔레]에서는 병자호란으로 인한 아픔과 고통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희망, 나라에 대한 이상향, 백성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다 읽을 때까지 손을 뗄 수 없는 스토리이다. 작가의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찔레꽃의 꽃말은 '신중한 사랑', '고독',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다. 꽃말처럼 진한 가족에 대한 그리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조선 소녀 찔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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