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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알면 음식점이 성공한다 - 프로마술사, 최면술사가 알려주는 무의식 활용한 식당 창업, 경영 기법
이경호 지음 / 율도국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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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알면 음식점이 성공한다.

 

이경호 지음/ 율도국 / 2019. 12.

 

프라이밍 효과 시간적으로 먼저 떠오른 개념이 후에 제시되는 자극과 지각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P12

 

서브리미널 효과 쉽사리 인지하기 힘든 무의식적인 자극(음향, 도형, 음악등)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가하는 것이다. 대표적 실험으로 미국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중간 중간에 인지하기 너무 짧은 순간에 콜라 마셔, 팝콘 먹어라는 단어를 삽입했더니 콜라와 팝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P12

 

임베디드 커맨드(잠입 명령어) - 최면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법으로 일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숨어있는 명령어 P13

 

다양한 감각기관으로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주 노출되면 단순노출 효과에 의해 호감도가 상승하게 되고 방문하고 싶어지는 순기능도 있다. 일종의 자주 보면 정들고 구관이 명관이라 할 수 있는 효과라 말 할 수 있다. P14

 

월 지출이 더 나가더라도 1층으로 정하는 것이 낫다 P17

 

카페나 식당 좌석을 꾸밀 때 남이 날 바라보는 건 싫고 내가 남을 보는 건 좋아하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자리는 안정적이지만 남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보는 것도 좋다. P21

 

혼밥, 혼술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역설적이지만 관계이다. 공동체 속의 고독이랄까, 조직 속에서 있지만 간섭받기 싫은 이중적인 무의식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P24, 25

 

인류학자 에드워드 트위첼홀 박사는 네 단계로 나누는 대인관계거리를 이야기 하였다.

공적인 거리: 3~7M (처음 보는 낮선 사람이 3미터 안으로 들어온다면 경각심이 일어난다.

사회적 거리: 1~3M (일반적인 업무나 사회활동을 위한 유지거리)

사적인 거리: 50Cm~1M (가깝고 친한 사이의 거리)

친밀한 거리: 50cm미만 (가족이나 부부) P27

 

오픈 주방을 해서 전문적 요리과정을 보여주고 조리복을 입는 이유가 명확하다. 고객들에게 컨빈서(플라시보 효과)를 확립시키고 후광효과를 내서 우리 매장에 자연적, 간접적 최면을 들게 해서 맛있고 전문적인 곳이라는 매장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다. P33

 

광고는 기본적으로 모든 것들을 상상하게끔 제작하고 표현해라를 기본으로 한다. P34

 

가상의 외부로부터 오는 느낌을 우리의 뇌에 형상화하고 임장감이 형성되면 그것을 우리 내부는 진짜로 믿게 되어 신체적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임장감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 신체와 정신의 일치라는 측면에서 호메오스타시스 가설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일종의 최면의 이데오모터 현상이라 할 수도 있다.
이데오모터 의지와 상관없이 무의식에 의해서 일어나는 운동. 상상하고 몰입함ㄴ 우린의 근육이 반응한다는 원리(분신사바나 최면의 핸드 마그네틱, 풍선기법등) P35

 

매장광고는 복잡하고 추상적인 것보다 현장감 있고 실제감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 즉 내 입 안에 들어가서 바로 침이 고이게끔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가 좋다... 돼지나 황소 그림보다 맛있게 숫불위에 육즙 가득한 고기 이미지... 산 물고기의 그림보다 정갈한 접시 위에 맛있게 있는 모듬회 이미지가 더욱 군침을 돌게 한다. P36

 

이미지는 직접적인 이미지가 좋지만 문구를 넣을 때에는 직설적인 문구보다 추상적 메타포적인 문구가 우리 뇌를 한 번 더 상상하게끔 만들어 준다.

우리 매장의 고기는 육즙이 뛰어납니다.--> 나쁨

입 안에 넣으면 눈처럼 사르르 녹아요 --> 좋음 P37

 

전 세계 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많다는 전제 아래 광고물 이미지가 좌측보다는 우측화 되어 있는 것이 이미지를 보는 관찰자가 더욱 안정감을 느낀다 (커피 잔 손잡이가 우측, 스테이크 포크, 나이프가 우측등)P38

 

직접 사용하기 편한 이미지를 넣어라.

이미지는 좌측텍스트는 우측에 위치하라

상호 이미지나 로고는 원과 곡선을 위주로 해라

상호는 심플하게 부정적인 문구보다 긍정 문구를 살려라 P42

 

우리 몸의 생체 기질 상 표준 유지를 위한 호메오스타시스 현상이라는 측면으로 볼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떨어지고 피곤하면 자극적이고 매운 거나 초콜릿 같은 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우리를 끌어당기곤 한다. P44

 

우리가 단일 메뉴 음식전문점을 선호하는 건 우리에게 저장되어 있던 무의식 기억을 의식 속 인출 단서를 통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기 때문이다. P46

 

Eh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무언가 생각하고 고르고 싶지 않은 선택 피로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메뉴를 파는 매장보다 적은 메뉴를 파는 전문점매장을 선호한다. P47

 

무언가 풍성하고 다양한 것이 있는 곳을 사람은 좋아하지만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는 보다 전문적이고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곳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P48

 

고객의 무의식 속에 특정 메뉴가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을 때 첫 번째로 우리 매장이 생각나게 한다면 음식점으로 는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둔 것이라 할 수 있다. P49

 

우리가 먹는 음식은 살기 위해만 먹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 영양 생존 수단 레벨을 넘어서면 자기표현 수단으로도 사용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먹는 음식을 무의식적으로 자기화 한다. P51

 

음식은 나를 위한 만족과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라는 두 가지 형태를 취한다고 볼 수 있다. P52

 

진화심리학적으로 남자는 사냥을 위한 체력 비축과 종족번식, 체력 증진을 위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남자들이 선호하는 음식은 참치, 보양식, 고기류를 선호한다.

반대로 여자들은 사진 찍기 좋게 보기 좋고 스트레스 해소용 음식을 선호한다.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과 달고 정갈한 디저트 종류인 닭발, 떡볶이 , 케이크, 베이커리 같은 것들을 좋아한다. P54

 

고객이 정말로 메뉴 고르기 귀찮은 경우 그들의 취양을 배려한다고 이것저것 취향을 물어보면 그들은 괴로워할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음식 매뉴를 고르는 재미보다 지친 업무와 계약 후 스트레스 해소, 즉 휴식에 있다. P68

 

다양한 매뉴를 보면서 고민을 하는 분은 손실회피(선택을 통해 얻는 가치보다 잃어버렸을 때의 가치를 크게 생각하는 것)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즉 여러 가지 포함 되어 있는 세트 메뉴가 있으면 추천 해주고 세트메뉴가 없다면 지금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리미티드 메뉴 또는 한정기간 메뉴를 추천하는 것이 좋다. P69

 

외관+서비스= 들어가 보고 싶고 친절했지만 맛없어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원나잇)

외관+= 들어도 가보고 싶고 맛도 있고 좋지만 불친절해 그 음식이 생각날 때만 오고 싶은 곳(파트너)

서비스+= 맛좋고 서비스 좋으나 정결이나 시설이 노후되어 나만 알고 싶은 곳(친구)_

서비스+=외관= 모든 것들이 좋아 소개시켜 주고 싶고 단골하고 싶은 곳 (친구)

물론 원나잇, 친구, 파트너 같은 매장도 좋지만 매력에 끌려 단골이 되고 싶은 애인같은 매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P80

 

블랙컨슈머 고객이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이 우리와는 굉장히 다를 수 있다. 이런 분은 우리가 상식적 설명을 해주어도 받아들일 수가 없을 것이다. 본인이 알고 잇는 세계가 정확하고 전부라 생각해 버리기 때문이다. p82~83

 

컴플레인 응대 매뉴얼이 없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도 가만히 있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줘라. 그것이 어쩌면 최선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풀릴 것이다. 단 매장이 바쁘지 않다는 조건과 그들이 공격적 어투가 아닐 경우 말이다. p84

 

같이온 동행자가 매장에 불만이라고 말하는 경우 ->그들의 컴플레인의 본질은 가족, 연인과의 평온한 식사 시간의 깨짐에 대한 표현이다. 이와 같을 때는 같이 온 일행이 기분 좋을 수 있게 작은 보상을 해주는 걸로 쉽게 마무리 될 수 있다. p85

 

공격적 성향의 불만표출 유형의 고객의 경우 -> 일단 사과는 하지만 그들이 가진 불만의 본질에 대해 절대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그러나 등의 단어를 쓰지 말어야 한다. 정말 어렵겠지만 당당하게 대처하라. p 85

 

음식이 늦어서 화 난 경우 -> 일단 동의하고 들어줘라 그리고 최대한 같은 편 인척 하고 인정한다. 그러다 틈(고객이 나의 의견을 받아들일 상태)이 생기면 근거와 이유를 말해라 P88

 

감정노동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는 이유는 감정이 상대에게 전이되어서이다. 그 전이됨이 부정적인 감정이면 감정 노동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 또는 감정이 주관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P87

 

부정적인 앵커(어떤 단어를 들으면 기분이 나쁘거나 좋아지고 옛날 가요를 들으며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앵커링)를 지우려면 첫 번째, 부정앵커보다 더 강력한 긍정앵커를 심어준다. 둘재, 지속적인 긍정앵커를 심어주어 환기시키면 된다. P92

 

서빙을 할 때 발걸음을 순식간에 빠르게 하면 고객이 우리를 바라볼 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P93

 

나를 표현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에는 크게 의식적, 무의식적 레벨 또는 언어와 비언어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무의식과 비언어로 이야기 하는 것이 훨씬 자연적, 직접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상대방의 저항을 안 받을 확률이 높다. P101

 

첫 번째로 비언어중 당신을 좋아해요 라는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한 가지 있다. 바로 미소, 웃음이다. P103

 

잘 모를 때 아는 게 사실이 아닐 때보다 내가 안다는 사실을 모를 때가 가장 위험하다. P106

 

사람은 항상 리더가 되길 꿈꾸기도 하지만 인기 있는 집단의 일부가 되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P120

 

맛집의 대부분은 고소하고 맵고 단맛을 추구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기름지고 단맛을 추구한다. P124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무심코 한 작은 시도가 큰 결과를 내기도 한다. P129

 

내가 어떤 목적에 의해서 음식점 창업을 하지만 반대로 내가 꾸리고 만든 그 음식점이란 환경은 다시 나에게 영행을 주어 나를 변화하게 한다는 것이다. P131

 

매장을 꾸미고 운영할 때 긍정적 트리거가 충만한 매장을 만들어 고객이 마치 행복한 놀이동산으로 놀러온 것처럼 기쁜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면 최고의 매장이 될 것이다. P135

 

프라이밍 현상이란 사전의 내용이 후에 접하는 내용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효과의 예로 코카콜라는 뉴스 이후에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뉴스라는 것이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그 부정적인 내용이 코카콜라의 이미지까지 부정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P138

 

어떤 의상을 보거나 입고 있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입고 있는 그 복장과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가 떠올라 그 복장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P138

 

사람마다 선호하는 표상체계가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시각화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다음 중 무엇을 먹고 싶은지 머릿속으로 상상해보자.

질퍽한 검은 젤 형태의 액체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는 뭉그러진 초코케잌

3.우유, 밀가루, 계란, 버터, 초코가루, 첨가제

4. 조명 켜진 쇼케이스 안의 초코케잌

위 네 가지는 사실 형태만 다를 뿐 다 같은 내용물이다. P147

 

음식이 맛있어 보인다고 할 때 조건은 신선하거, 조리가 잘되었고 마지막으로 어울리는 식기에 맛있어 보이게 담았을 때 이다. 거기다 작은 장식까지 하면 화룡점정인 것이다. P148

 

비싼 보석을 팔 때 보석 자체를 빗나게 하는 것보다 보석을 착용한 고객을 빛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P149

 

보기에 좋지 않은 음식은 뇌 속에 이미 맛없을 거라는 인식이 생기고 실제로는 맛이 있어도 맛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보기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어도 맛이 있다고 뇌는 인식하는 것이다. P149

 

맛도 문화에 의해 학습되어지고 길들여진다.P154

 

맛있는 음식 역시 많은 사람이 먹는 음식이 맛있는 음식인거고 안 먹게 되면 잊혀지고 맛없는 음식이 되는 것이다. 즉 선호하는 음식은 음식 문화 안에서 형성된 사회화의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또 음식은 외부 인자에 의해 맛이 바뀌는 현상도 일어나기도 한다. P154

 

우리는 맛을 입으로만 느끼는 게 아니라 보여지는 시각과 브랜드의 가치, 제품의 스토리 환경 등 여러 가지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착각을 잘한다. P155

 

클래식을 들으며 스테이크를 먹으면 고기의 맛과 풍미가 깊게 느껴지고 댄스 음악은 술을 더 빨리 먹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높은 톤 음악은 단맛 상승효과가 있고 낮은 톤 음악은 쓴맛 상승효과가 있다. 이렇듯 음악이라는 외부 인자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맛이 조금 외곡 되기도 한다. P155

 

핑크색 조명이나 인테리어는 단맛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디저트 매장의 조명과 색감) 빨간색의 접시는 식욕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P156

 

음식을 많이 씹으면 분자가 많이 퍼져 좀 더 풍미가 가득히 느껴지고 음식은 뜨겁게 먹어야 향이 짙어지고, 국물은 마셔야 입 속에 공기가 더 많이 들어와 냄새 분자와 결합해 좀 더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 현상이 있다. P156

 

유기농이고 당도가 높아서 벌레가 먹은 과일보다 인공코팅제를 바른 윤나는 과일을 사람들은 더 맛있다 생각하고 물을 수시로 뿌린 쌈채소를(물 뿌리면 쌈채소는 빨리 상함) 더 맛있고 신선할거라 사람들은 느끼고 선호한다. P156

 

음식점을 준비할 때 맛이라는 요소를 가장 신경 쓰고 준비해야 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맛은 좋은 재료와 잘 까여진 레시피와 조리사의 조리스킬에 의해만 결정되어 지는 게 아니라 학습되어온 문화 환경과 외부인자와 시식자의 내적인 환경 등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되어진다는 점을 인식했으면 한다. P157

 

종업원의 서비스, 매장의 인테리어, 사장님의 마인드, 매장의 음악, 조명의 조도 및 색상, 현 시대의 선호 맛집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내가 담은 한 접시가 진정으로 맛있는 한 접시가 되는 것이고 이런 음식이 고객에게 맛있게 전달 될 수 있는 것이다. P157

 

당신의 혀끝만 믿지 말자. 그리고 맛집은 존재하나 모두의 맛집, 나만의 맛집, 영원한 맛집은 없다. P157

 

움식점도 모든 과정과 요소를 빼고 오로지 맛으로만 단골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음식이 너무 탁월하다면 그 음식의 팬이 될 수는 있지만 매장의 단골과는 다른 의미인 것이다. 매장이라는 큰 프레임 속에서 그 음식을 담는 것이기 때문이다. P159

 

고객은 매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매장의 인테리어, 매장의 냄새, 사장, 종업원의 응대, 표정, 셋팅 되어 있는 테이블, 메뉴 내용, 메뉴 접수를 받는 방식, 음식의 셋팅, 가장 영향이 큰 음식의 맛, 식사 후 계산 방식, 매장을 나갈 때까지의 모든 과정과 경험을 통해 영향을 받는다. P160

 

조리 시간이 길어져 고객이 불만을 나타내는 이유도 길가는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간보다 무위(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 대한 짜증일 것이다. 그래서 조리 시간이 비교적 긴 레스토랑이나 일식집은 중간에 셋팅을 해주고 물을 따라주고 식전 음식을 제공해 조리시간을 메우는 것이다. P161

 

매장이 오로지 매출과 음시의 맛을 위해 편법과 자본주의적 사고로 꽉 찬 목표의 매장이 아니라 좋은 손님 직원들과의 좋은 관계와 매장 안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호감 가는 매장이 되면 자연스레 그 흐름과 분위기를 고객이 알게 된다. 이런 매장은 작은 부분에 흔들리지 않으며 팬 심으로 충만한 매장이 될 것이다. P162

 

유명프로 암벽등반가인 르네장은 등반 중 강한 비바람이 불면 어떻게 대처 하냐는 질문이 이렇게 대답했다. “그냥 멈추길 기다립니다. 그는 비바람 피하려다 보면 힘들고 체력소모가 있어 지쳐 추락할 수 있으니 그냥 로프를 잡고 기다린다는 것이다. 등산가는 비바람을 피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등반이 목적이다.

분쟁하려는 이유는 상대를 이기고 기분 나쁘게 하는 목적이 아니라 왜 분쟁하는지를 생각하고 목적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 내가 왜 이 장사를 시작했는지 그리고 지금 이웃과 분쟁에서 이웃을 이기는 것이 아닌 진짜 목적은 어떤 것 인지를 생각하면 그 분쟁은 목적에 이르는 단 한 개의 작은 돌발변수 일 뿐이다. P168

 

버티거나 변화하기냐는 정답은 없지만 매장의 오랜 기간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크다면 버티어내고 다시금 좋은 상황을 만들어내도 좋을 것이며 이제 시작하는 매장이라면 다시금 전략 수정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것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변화하는 것이 맞다. P172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적인 부정적인 생각을 낳고 인간은 항상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표준 유지의 기질, 감정적 항상성 특징에 의해 그 상태를 지속할 것이고 그러면 그 감정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P178

 

직원을 파이팅 시키고 싶으면 첫 단추는 사장이 2, 3배 파이팅 한ㄴ 것이다. 그것이 변화의 시작인 것이다. P178

 

첫 손님과 매출의 연관보다 인간의 보편적 심리기제에 의해 초래되는 현상이고 우리가 그것을 주술적으로 상징화해서 굳어지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주인의 핑계로 봐야한다. 진자 이유는 질 낮은 서비스, 점포, 입지선정 실패, 점포위치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 유동인구 적음 등 주인의 판단 실수가 가장 클 것이다. P189

 

사장으로 산다는 건 직원과 달리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것이다. 즉 어떤 의미의 자유성과 책임지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P194

 

인간은 자기가 상상한 모습대로 되고 인간은 자기가 상상한 바로 그 모습이다. -파라셀수스 P197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목표에 대한 자신의 능력이나 기대치를 평가하는데 이런 것을 자기효능감(자신의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기대와 신념. 기본적으로 인간은 위대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보다 자기효능감이 낮게 나타난다. P203

 

장사를 한다는 건 동굴로 들어가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동굴 속을 즐겁게 매일 탐험하며 또 다른 동굴과 동굴 밖 빛을 바라보고 움직여야지 어두운 동굴을 오늘도 나는 매일 힘들게 걷고 있다는 마음으로 살면 어두운 동굴에서 나오긴 꽤 오래 걸리고 힘들 것이다. P205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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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몰랐던 행동심리학 -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본 인간의 행동과 심리
이은진.정인호 지음 / 경향미디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은진정인호 지음경향미디어 / 2016. 5.

 

사람들이 매우 비합리적이고약하고자주 틀린다그리하여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하지만 우리는 예외 없이 사고의 함정에 걸려들고 착각과 망상에 빠지며 끝도 없는 고집을 부리는 불완전한 존재 – 댄 애리얼리 P4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에 사로잡혀 판단하며 자기 생각을 과신하기 쉽다. P6

 

사람이나 사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성에 눈을 감고 하나의 고정된 명칭이나 개념의 딱지를 붙이면 그 딱지에 의해 이미지가 고정되고 강조된다이것을 라벨링(Labeling)효과라 한다. P6

 

실수는 확인하지 않으면 거듭되기 마련이다실수를 어떻게 하는가를 이해한다면 성공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도 깨달을 수 있다. P9

 

습관이란 어린 새가 날갯짓을 연습하는 것처럼 매일 반복하여 마음에 꿰인 듯 익숙해지는 것으로 특정한 자극이나 행동이 반복되어 자동화되는 것을 뜻한다. ... 우리가 매일 행하는 행동들의 40%가 습관에서 비롯된다(듀크대학교 연구진 논문) P18

 

습관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선택이라는 자유를 없앰으로써 우리 삶을 지배하기 시작한다어떤 습관이 형성되면 뇌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완전히 중단한다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방식을 그대로 따라갈 뿐 치열하게 고민하거나 추가로 개입하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이렇게 습관적으로 처리하는 일들이 우리의 삶을 좌우하고 있다는 점이다. P23

 

20세기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조준했다면, 21세기에는 그들의 욕구를 발견하고 자극해 습관화하는 게 핵심 수단이 됐다. P25

 

시장에 변화를 주고 싶은 기업이라면 습관은 습관에 의해 정복된다라는 말을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P27

 

우리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그에 익숙해지기까지 약 3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 뇌에 새로운 습관을 정착시키고 싶다면 첫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 작심삼일도 10번만 하면 30일이 된다. P29

 

잘못보다 더 위험한 것은 거짓말이다. .. 잘못했으면 그 잘못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최선이다지금의 자리를 잃을 수도 있겠지만 용서받을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특히 우리 사회는 인정 사회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반성에 약하다. P37

 

사람들은 자신의 자존감이 위협받는다고 느낄 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더욱이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려 하거나 비난받을 상황에 직면하면 자신의 견해나 행동방침을 바꾸기보다는 훨씬 더 완강하게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있다논박의 여지가 없는 증거조차 자기 정당화라는 심리적 갑옷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P38

자기 정당화는 자기고양편향(self-serving bias)에 의해 형성된다이기적 편향자기 위주 편향 등으로도 불리는 데 성공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는 반면 실패에 대한 책임은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P38

 

기업들은 최근 자사 브랜드의 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 중이다.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의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느낌으로 각인되어야 하는데 이를 러브마크라 부른다... 소비자들이 러브마크를 향해 표현하는 충성도는 이성을 넘어선 것으로 제품의 약점마저도 사랑하게 만든다. P48

 

사랑은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감정이다결국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P49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는 콘셉트와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은 이것에 열광하지 않는다기대하는 것 이상의 감동이 있을 때 소비자는 그 브랜드에 강하게 이끌린다. P50

 

우리가 습득하는 정보 중 83%가 시각적인 것이며 11%가 청각, 3.5%가 후각, 1.5%가 촉각, 1%가 미각과 관련된 것일 정도로 인간은 시각 중심적이기 때문에 디자인의 시각화를 잘 활용하면 매혹적인 이미지로 각인 될 수 있다. P52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공세는 연애에서만 통하는 수법이 아니다고객의 소리를 듣고고객의 기억 속에 파고들고고객의 심장 안에 안착하라그 순간 느끼는 고객의 사랑이 바로 당신의 경쟁력이다. P52

 

결정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선택의 폭이 너무나 넓어진 상품 과잉과 넘쳐나는 상품에 대한 정보 과잉이다. P59

 

타인의 결정에 의존하다 보면 직간접적인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결정장애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결국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P65

 

개인은 항상 성공적인 결정만 내릴 수는 없으며 실패와 후회의 경험 속에서 후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레나타셀레츨 P65

 

의사결정에도 체크 포인트를 몇 개 설치해 놓으면 적어도 모종의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중요한 점들을 인식할 수 있으므로 선택의 요점을 놓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P66

 

착한 남자는 기본적으로 배려를 많이 한다하지만 그래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상대방의 마음이나 상황관계를 보고 적절히 하는 배려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편해서 하는 자기중심적 배려이기 때문이다. P72

 

남에게 주기만 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실패할 확률도 높다베푸는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보다 수입이 평균 14% 적고실력과 영향력은 22% 낮게 평가받는다 P77

 

착하거나 좋은 사람은 결국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원하지 않는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능력대립에 맞서면서도 선은 분명히 그을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P78

 

환상형 소비에 대해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아르는 파노폴리효과(panoplie Effect) 라 명명했다원해 파노폴리는 집합’ 이라는 뜻으로 특정한 상품을 사면 그 상품을 구매할 능력이 있어 보이는 집단에 속한 것 같은 환상을 갖는가는 의미이다신분 사회가 없어진 현대 사회에서는 명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상류층이 된 것 같은 계급의식을 느낌과 동시에 브렌드가 또 하나의 계급 사회를 형성한다고 보았다. P88

 

매너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돈으로 사거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끝없이 자신을 갈고 다듬어서 만들어진다진정한 매너란 완벽한 인간다움의 또 다른 표현이다이를 위해서는 앞과 뒤겉과 속이 일치하는 일관성이 필요하다. P92

 

치부를 감추고 좋은 것만 보여주려는 편집된 허세를 두고 있어빌리티라 한다있어 보임과 능력을 뜻하는 영어 어빌리티(Ability)의 결합어로 있어 보이는 능력을 말하는 요즘의 표현이다. .. 현대인들에게 있어빌리티는 일종의 화장술이자 포장이다. P95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비싸게 팔고 비싸게 팔고 또 비싸게 팔아라는 고가정책을 내세운다명품가방 50개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국에서 파는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평균 30%가량 비싸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바가지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명품 판매액은 약 12조로 세계 8위를 자랑한다. P98

 

허영심이 수요를 만들고 그 수요가 가격을 올리고 높아진 가격은 허영심의 필요충분조건이 된다이른바 베블린효과(Veblen effect). P98

 

미국의 사회 경제학자 베블린은 인간은 결코 똑같은 것을 추구하지 않으며 남보다 더 부유하고 아름다우며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한다게다가 자신의 모습에 대해 혼자서만 만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가능한 많은 사람 앞에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점이 과시적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P99

 

과시욕이야말로 인간의 본성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르겠다과시적 소비나 행동이 이처럼 빈번하게 관찰되는 이유는 성공적으로 인식되었을 때 손에 얻게 되는 결과물 때문이다그것은 다름 아닌 명성이다. P102

 

명성은 그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라그로 인해 발생하는 구체적인 효용과 이득에 가치가 있다. P100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네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위에 누구 한 사람 이런 나를 인정해 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거든 -미움받을 용기 중에서 P105

 

자살자 대부분은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남에게 부담되는 존재라는 인식 때문에 깊이 좌절하며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나타났다. P109

상담하는 사람은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_학습과 훈련을 통해 이를 만들고 난 후 상담에 임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웅띵

 

천성적으로 게으른 사람은 있어도 타고난 무기력은 없다학습되는 것이다무기력은 자신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시작한다외부의 공세나 자극을 자기 힘으로 어쩌지 못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나면서 더 이상 노력하지 않고 포기하면서 무기력해진다. P112

 

다행스럽게도 무기력은 훈련에 의해 극복할 수 있다후천적으로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자발성과 의욕을 회복하기만 하면 된다사막횡단과 같은 인고의 과정을 버텨내야 한다. P114

 

병원의 과잉진료가 성행하는 이유는 첫째는 금전적인 이유 둘째는 방어적 진료 때문이다. P120

 

병원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사고들이 명백한 의료진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보상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또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의사의 소신과 책임 의식이 필요한 이유다. P123

 

‘100%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와 만약의 경우라는 우려는 병원의 방어적 의료행위를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P124

 

사람들이 행동을 조절하는 동기를 이렇게 구분한다하나는 부정적인 결과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집중하는 예방초점(Prevention Focus), 다른 하나는 긍정적인 결과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집중하는 향상 초점(Promotion Focus)이다. P125

 

직장인들은 언제 끝날지 모를 지루한 회의허구한 날 결론이 나지 않는 회의로 진이 빠진다이 사태의 문제점은 나중에 책임을 물을까 두려워 아무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데 있다. P125

 

부정적 결과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기회를 최대화할 수 있는 선택안들을 모색한다면 현명한 결정을 마주할 가능성은 현저히 높아진다. P127

 

영화에는 맥거핀효과(Macguffin Effect)라는 것이 있다영화 초반에는 중요한 것처럼 잔뜩 분위기를 잡고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줄거리나 결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아무 짝에 쓸모없는 것으로 밝혀지는 상황사건인물소품 등을 말한다. P133

 

맥거핀효과가 실제 현실에서 사용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가장 흔한 예로 인터넷상에서 시선을 잡는 문구들은 맥거핀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막힌 낚시 기술이다. P133

 

맥거핀을 창안한 히치콕 감독이 말하는 맥거핀의 진정한 가치는 의미의 상실이었다 이런 맥거핀의 특성은 관객들이 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게끔 한다그렇기에 대중의 눈과 귀를 붙잡기 위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무의미한 정보들 속에서 무엇을 취사 선택할 것인지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것이다내 인생의 맥거핀은 과연 어떤 것들일까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여러분은 달라질 것이다. P138

 

혼자 일을 할 때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때 자신의 노력을 게을리하는 현상을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 이라고 한다. P140

 

심리학자들은 집단 작업에 투여된 전체 역량이 각 개인의 역량의 합에 미치지 못하는 사회적 태만의 경향을 실험자의 이름을 따 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라고도 부른다. P141

 

어떤 일을 개인이 혼자서 수행할 수 없다면 링겔만 효과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팀의 적정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 P146

 

누군가가 무임승차를 하게 되면 다른 누군가는 반드시 피해를 보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P149

 

길티플레져(Guilty Pleasure)sms 타인이 기대하는 내 모습과 나의 기호가 충돌하는 현상이다특히 이러한 현상은 타인의 시선에 더욱 민감한 집단주의 문화권인 동양에서 강하게 나타난다. P153

 

인간의 심리적 왜곡은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는 무언의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도덕성이나 사회적 윤리가치관 등이 그런 것이다. P158

 

소리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빠르게 뇌에 들어오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인간은 청각을 통해 초당 200가지의 사건을 인식할 수 있다반면 시각의 경우에는 같은 시간 동안 25가지의 사건만 인식할 수 있다. P163

 

소비재가 내는 작은 소리는 신선함이나 고급스러움안전성 등을 상징하며 심리적으로 만족감을 줄 뿐 아니라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그래서 기업들은 제품이 내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166

 

편견과 선입견은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하지만 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바로 가치귀착(Value Attribution)이라는 힘이 적용하기 때문이다가치귀착이란 객관적인 데이터보다는 지각된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이나 사물에 어떤 특성을 부여하려는 인간의 성향을 말한다. P173

 

기본적으로 인간은 자신이 무엇이든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있는 주체라고 굳게 확신한다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기 뜻대로 자유롭게 통제하고 결정하고 또 그 계획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P182

 

심리적 반발이론(Psychological Theory)에서 보면 외부에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려 들면 인간의 자아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반발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P182

 

여러 대안 가운데 양극단을 배제하고 중간에 위치한 대안을 고르는 심리 현상을 타협 효과(Compromise Effect) 또는 극단 회피성이라고 한다쉽게 말해 적당히 중간선에서 타협하는 심리인 것이다. P196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종종 비교하기 힘든 두 가지 대안 중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두 가지 모두 매력적인데 하나를 선택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지 모른다는 염려와 걱정 때문에 어느 한쪽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럴 경우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새로운 대안을 살짝 끼워 넣으면 그것이 인간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197

 

백색소음이란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가 연속적으로 결합한 소음의 일종으로 사람의 귀로 인식할 수 있는 20~2,000Hz대의 주파수들이 합쳐진 것을 말한다백색소음은 긍정적 효과를 낸다미국 시카고대 소비자연구저널에 따르면 적당한 소음이 완벽하게 조용한 상태보다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킨디고 한다. P203

 

카페를 일하고 공부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여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무선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둘째카페가 지닌 중간적 성격직장과 집 사이에 위치한 어중간한 장소라는 점이다셋째공동체 안에서의 고독의 욕구로 설명될 수 있다. P209

 

삶이 팍팍할수록 현실이 답답할수록 복고가 인기를 끄는 것은 현실 회피도피적 측면이 강하다삶이 척박하고 힘들지만현실에서는 쉽게 돌파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P218

 

과거를 회고한다는 뜻을 지닌 Retrospective의 약어인 레트로는 과거의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의미한다즉 레트로 마케팅은 현재를 팔기 위해 과거를 활용하는 기법으로 소비자의 기억에 남아 있는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그래서 한 시절 유행했던 브랜드를 재출시하거나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약간의 새로움을 더해 출시하는 특징이 있다. P223

 

레트로 마케팅의 제품이나 콘텐츠의 속성은 이중 타깃을 향하더라도 실제 제한된 세일즈 환경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디테일은 분산되지 않아야 한다복고라는 브랜드를 활용하고자 할 때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 현재이다. P224

 

인간은 대체로 과거를 아름답게 회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과 관련 있다이는 좋은 기억이만 간직하고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지워버리고 싶어 하는 퇴행 심리의 일종이다. P226

 

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돼요그럼 또 다른 시대를 동경하게 되죠상상 속의 황금시대현재란 그런 거예요늘 불만스럽죠삶이 원래 그러니까.- 영화 미드나잇인 파리 중

 

균형감을 잃은 긍정성은 삶을 왜곡시킨다긍정의 힘만 믿으면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만 보면서 문제의 본질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P233

 

짐 콜린스는 막연한 긍정과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의미로 스톡테일 패러독스(Stockdale Paeadox)라는 경제학 용어를 만들어 냈다베트남 전쟁 시 포로 생활 견디지 못하고 죽은 미군들은 곧 풀려날 것이라는 낙관주의로 일관하던 포로들은 예상보다 길어진 가혹한 현실을 견디다 못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P235

 

긍정의 사전적 의미는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함이다긍정이란 마냥 좋게 보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진정한 긍정은 진실하게 바라보는 것을 말하며 모든 경험에 허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낙관성이라기 보다는 수용성에 가깝다그러므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통합해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긍정이라 할 수 있다. P236

 

부정은 곡 질시하고 타파해야 할 것이 아니라 긍정과의 균형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된다. P236

 

개선은 잘못된 점을 찾아내지 못하면 바로 실행되기가 어려우며 그 잘못된 점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부정적 사고이다. P238

 

때로는 조급한 과잉행동에 맞서 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 될 수 있다이는 그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게으름뱅이나 수동형 인간들의 행동하지 않음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행동의 포기가 아니라 언제든 행동할 수 있지만지금은 행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의식적인 전략을 말한다. P249

 

리더는 리더의 일을 해야지 직원들의 일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리더들은 리더의 일보단 직원의 일을 대신하며 바쁘게 산다. P252

 

단언컨대 신뢰가 없으면 리더십은 존재할 수 없다. P253

 

진정 효율적인 리더가 되려면 조력자이자 조율자가 되어야 한다당신은 부하직원을 전적으로 신뢰함으로써 그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시간을 투자하는 리더가 될 것인가 아니면 당신이 이 모든 일을 직접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지나치게 업무 간섭을 하면서 직원들을 고달프게 하는 리더가 될 것인가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P254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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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업 -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의 원칙과 도전
하워드 슐츠.조앤 고든 지음, 안기순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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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라운드 업

 

하워드 슐츠, 조엔 고든 지음/ 안기순 옮김/ 행복한북클럽 / 2020. 9.

 

기대감을 가지고 열었던 두꺼운 책..
너무 기대했었나보다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자수성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했던 하워드는 본인의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스타벅스 아니 아메리카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메리카에 대한 본인의 생각, 정치에 관한 생각과 행동, 국방(군인, 전쟁), 경제, 교육, 인종 문제 등 다방면에 대하여 여러 내용을 기술해놓고 있지만 읽고 있던 나로서는 위대한 미국 또는 위대한 스타벅스를 홍보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하워드가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또다시 대선에 도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어쨌든 이 책은 정치가들의 회고록(?)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니까...

 

다양한 상황의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만나서 삶이 변화되었다는 미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해당자가 아니라면 우리의 현실과는 조금은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스타벅스가 노력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이런 내용이 너무 많이 나열되면 식상하게 되고 너무 디테일하게 구성하여 감동도 반감이 된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스타벅스에서 진행했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어떤 의도에서 준비되고 진행이 되었으며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내었느냐는 점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은 좋게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워드의 생각과 기본적인 품성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으니 연구해볼 만할 것 같다. 반면 하워드 슐츠의 경영 철학이 곳곳에 나오기는 하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저 하워드 슐츠가 어떤 삶을 살았고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스타벅스를 지금의 위치로 이끌어 낸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차라리 다른 도서를 보는 것을 권해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글의 내용은 과거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매우 디테일하다. 정말 정확한 기억력인지 아니면 다른 자료가 이용되었는지... 정말 세세한 표현이 왜 이런 내용이 나올까 라는 논지를 흐리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편집에 손을 대었다면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 좀 더 얇아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자신이 원했던 것보다 작은 존재에 머물렀던 아버지, 아들만큼은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랐던 어머니, 그런 틈바구니에서 나는 현실과 다른 미래를 상상하기 시작했다. 과거와 똑같은 세상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의 세상을 꿈꿨다. 평생 반복하면서 굳어진 이 습관은 내가 이 책에서 꼭 말하고 싶은 주제다. P6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강력하다. 부모가 보여주는 가치관과 이념, 욕구와 행동은 고스란히 자녀에게 각인된다. P15

 

새 제품을 만들거나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만이 사업은 아니다. 직원들을 위해서도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또 혁신을 지속시키려면 직원이 회사의 사업 이익을 추구하고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P55

 

스타벅스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은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요인이 아니라, 팀이 날마다 힘을 합쳐 기울인 노력이었다. P60

 

위대한 체스 꾼은 상대방과 판을 어떻게 요리할지 알고 있다. 상대방은 일차원이야 하지만 판에는 여러 가지 각도가 있거든, 위대한 체스 꾼은 판을 효과적으로 돌아다니기 위해 모든 각도를 어떻게 활용할지 환하게 꿰뚫고 있지. P71

 

나는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기업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진창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두 손을 진창에 담급시다!” ... 세상은 손을 더럽히는 것이 겁내지 않는 소수 사람의 것이다. P75

 

누구나 동등한 재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계발할 기회를 동등하게 누려야 합니다. P86

 

어떤 결과도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만큼 실질적이지는 않다. 우리는 행동했지만 모든 행동의 가치가 같은 것은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과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다르다. 이것은 경험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이다. P118

 

롬니는 축사에서 미국은 위대한 나라지만 우리는 냉소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자신, 동료 인간, 국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P270

 

오늘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내내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부모와 가족을 어떻게 존중할 것인가?

자신의 성공을 어떻게 공유하고 어떻게 위임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섬길 것인가?

어떻게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도덕적 용기를 발휘해 사람들을 이끌 것인가? P274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므로 여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 P341

 

제록스는 당대의 애플이었다. 그야말로 대량 복사산업 자체를 개척했다. ... 성공적인 기업을 덮치는 전염병에 서서히 굴복했다. 그 전염병은 바로 자만심이었다. P163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났건 자기만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건 우리는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과 공기로 나아갈 기회를 손에 쥘 수 있어야 한다. P436

 

상식적인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사람은 상황을 계속 바로잡고 재창조하고 향상하기를 열망한다. P523

 

비즈니스 리더로써 내가 맡은 역할은 과거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재의 가치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P523

 

무엇을 시도하든 언제나 비열함을 친절로 대처하고 하찮음을 의미로 대처하라. 증오를 사랑을 대체하고 교착상태를 타협으로 대체하고 불평을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대체하라. P526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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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록보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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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20년... 처음에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구나 했던 기억이... 늘 오던 알라딘 택배를 보고 서점 차릴거냐고 이야기하던 직원의 이야기도 떠오르고...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감사드리고 정말정말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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