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업 -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의 원칙과 도전
하워드 슐츠.조앤 고든 지음, 안기순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라운드 업

 

하워드 슐츠, 조엔 고든 지음/ 안기순 옮김/ 행복한북클럽 / 2020. 9.

 

기대감을 가지고 열었던 두꺼운 책..
너무 기대했었나보다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자수성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 했던 하워드는 본인의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스타벅스 아니 아메리카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메리카에 대한 본인의 생각, 정치에 관한 생각과 행동, 국방(군인, 전쟁), 경제, 교육, 인종 문제 등 다방면에 대하여 여러 내용을 기술해놓고 있지만 읽고 있던 나로서는 위대한 미국 또는 위대한 스타벅스를 홍보하는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하워드가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또다시 대선에 도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어쨌든 이 책은 정치가들의 회고록(?)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니까...

 

다양한 상황의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만나서 삶이 변화되었다는 미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해당자가 아니라면 우리의 현실과는 조금은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스타벅스가 노력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이런 내용이 너무 많이 나열되면 식상하게 되고 너무 디테일하게 구성하여 감동도 반감이 된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스타벅스에서 진행했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어떤 의도에서 준비되고 진행이 되었으며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내었느냐는 점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은 좋게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워드의 생각과 기본적인 품성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왔으니 연구해볼 만할 것 같다. 반면 하워드 슐츠의 경영 철학이 곳곳에 나오기는 하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저 하워드 슐츠가 어떤 삶을 살았고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스타벅스를 지금의 위치로 이끌어 낸 디테일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차라리 다른 도서를 보는 것을 권해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글의 내용은 과거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매우 디테일하다. 정말 정확한 기억력인지 아니면 다른 자료가 이용되었는지... 정말 세세한 표현이 왜 이런 내용이 나올까 라는 논지를 흐리는 역할도 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편집에 손을 대었다면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 좀 더 얇아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자신이 원했던 것보다 작은 존재에 머물렀던 아버지, 아들만큼은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바랐던 어머니, 그런 틈바구니에서 나는 현실과 다른 미래를 상상하기 시작했다. 과거와 똑같은 세상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의 세상을 꿈꿨다. 평생 반복하면서 굳어진 이 습관은 내가 이 책에서 꼭 말하고 싶은 주제다. P6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강력하다. 부모가 보여주는 가치관과 이념, 욕구와 행동은 고스란히 자녀에게 각인된다. P15

 

새 제품을 만들거나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만이 사업은 아니다. 직원들을 위해서도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또 혁신을 지속시키려면 직원이 회사의 사업 이익을 추구하고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P55

 

스타벅스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은 어느 한 사람이나 한 요인이 아니라, 팀이 날마다 힘을 합쳐 기울인 노력이었다. P60

 

위대한 체스 꾼은 상대방과 판을 어떻게 요리할지 알고 있다. 상대방은 일차원이야 하지만 판에는 여러 가지 각도가 있거든, 위대한 체스 꾼은 판을 효과적으로 돌아다니기 위해 모든 각도를 어떻게 활용할지 환하게 꿰뚫고 있지. P71

 

나는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기업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 진창으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두 손을 진창에 담급시다!” ... 세상은 손을 더럽히는 것이 겁내지 않는 소수 사람의 것이다. P75

 

누구나 동등한 재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계발할 기회를 동등하게 누려야 합니다. P86

 

어떤 결과도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만큼 실질적이지는 않다. 우리는 행동했지만 모든 행동의 가치가 같은 것은 아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과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다르다. 이것은 경험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이다. P118

 

롬니는 축사에서 미국은 위대한 나라지만 우리는 냉소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자신, 동료 인간, 국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P270

 

오늘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내내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부모와 가족을 어떻게 존중할 것인가?

자신의 성공을 어떻게 공유하고 어떻게 위임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섬길 것인가?

어떻게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도덕적 용기를 발휘해 사람들을 이끌 것인가? P274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는 것은 여러모로 유익하므로 여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 P341

 

제록스는 당대의 애플이었다. 그야말로 대량 복사산업 자체를 개척했다. ... 성공적인 기업을 덮치는 전염병에 서서히 굴복했다. 그 전염병은 바로 ‘자만심’이었다. P163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났건 자기만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건 우리는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과 공기로 나아갈 기회를 손에 쥘 수 있어야 한다. P436

 

상식적인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사람은 상황을 계속 바로잡고 재창조하고 향상하기를 열망한다. P523

 

비즈니스 리더로써 내가 맡은 역할은 과거의 가치를 존중하고 현재의 가치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P523

 

무엇을 시도하든 언제나 비열함을 친절로 대처하고 하찮음을 의미로 대처하라. 증오를 사랑을 대체하고 교착상태를 타협으로 대체하고 불평을 창의적인 해결책으로 대체하라. P526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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