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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네가 힘들까 셀프 테라피북 - 가깝지만 상처를 주고받는 이들을 위한 100개의 질문 ㅣ 나는 왜 네가 힘들까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왜 네가 힘들까 셀프 테라피북나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
화를 내기 보다는 웃으면서 말하는 편이다. 이건 나만의 어떤 사정 때문에 생긴 습관이겠지만
이게 통하지 않는 사람이 한 명 생겨버렸다. 사랑받으면서 사랑하면서 살기 위해 결혼했는데 왜 우리는
매일 얘기를 해도 제자리 걸음 같고, 매번 똑같은 주제로 싸우게 되는 것일까?
양보한다, 이해한다, 괜찮다. 득도하다가도 어느 순간 내 몸이 지쳐 마음이 흐물거리면 이 득도가 다 어디로 가버리신건지 'ㅁ' 연애할 때는 쿨하게 마음대로해요, 말하고 말았지만 이건 한 집에서 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참 애매한 상황, 화는나는데 밥은 안먹일 수 없고... 엄마를 닮아서 화가 나도 밥차려주고
같이 밥먹는 사람이 나다 ㅠㅅㅠ
사람들 모두가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둥글게 둥글게도 아니고 백만번 이야기해도 똑같은 말만 돌고 돌고, 힘은
빠지고, 짜증은 나고, 시간은 가고
이러면 너도 손해야, 나도 손해고 왜이래?! 합의하자! ... 또 둥글게 둥글게
뒷목 잡는 상황을 우리 하나의 심리 게임이라 생각해보면 어떨까, 딱히 승자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적어도 상대방이 들고 있는 패가 무엇인지는 살짝 궁금해지긴한다.
2016『나는 왜 네가 힘들까 셀프테라피북
우리 왜 도대체 똑같은 말로 싸우는거야? 머리끄댕이 잡고 싸워서 해결 좀 볼까? ㅋㅋ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심리학에서는 부정정 교류의 '게임'이라고 지칭하는 이유는 의외로 여러가지가 있다, 단순히 서로의 심리적인
전쟁을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것이 아니라
교류 당사자가 역할을 나눠 맡고 다소 과장되게 연기하고, 이런 교류에는
코드화된 반복적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녹음기를 틀 필요도 없이 반복적인...ㅎ ㅏ 그리고 싸움에는 시작의 계기가 있다는 것이다. 보드게임으로
치면 우리의 행동은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같아서 그 행동이 게임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끝없는 보드게임이라니
0ㅅ0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지만... 그냥 나를 알고
적을 알아서 적이랑 부딪히고 싶지 않은 맴이 더 크기는 하다. 내가 이 사진에 글을 쓰지 않은건.... 그래 차마 보일 수 없는 단어들이 머릿 속에 샘 솟았기 때문이다.
“싫어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이다._발타자르
그라시안”
이건 신랑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싫은 사람을 요령있게 대하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지혜인데 신랑은 그걸 잘 할 줄 모른다, 하고싶은 말은 다하고, 싫으면 싫다고 얼굴에서 다 보이고, 고집까지 『나는 왜 네가 힘들까 셀프 테라피』 속 질문은 단순히 나를 알고 적을 알아서 심리게임을 이끌어 가는 것 말고도 사람이 사람이랑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고 있어서
하루에 한개씩 대답하고 하나씩의 지혜를 보상으로 얻는 것도 좋을 것 같아보인다.
“다른 사람을 억지로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다.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어디 한번 애써 보라.
이는 한편으로 다행한 일이다.
절대로 불행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힘도
우리에게 없다는 뜻이니까.”
애써서 모르는 사람의 불행까지 떠안으려고 살지 말자, 다른 사람의 고민까지
해결해주려고 살지 말자, 그건 미련한 짓이니까
이 심리게임에는 4명의 역할이 나오는데, 나는 여기서 어떤 사람일까
피해자 : 애처롭고
우는 소리를 잘하며 불행하고 수동적인 사람으로 순수하고 무구하지만 힘이 없어 답답하다고 느끼는 주위 사람들이 보다 못해 나서기도 한다.
학대자 : 엄격하고 비판적이고 깐깐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이다. 때로는 못되고 무정하게 굴거나 협박하거나 윽박지르고 신체적 폭력을 쓰기도 한다.
박해자 : 학대자의 '완화된' 버전으로 눈에 확 띄지 않게 일상 속에서 주위를 못살게 구는 사람으로 곤봉을 휘두르기 보다는 조금씩 피를 말리는
유형
구원자 : 항상 약자를 감싸고 힘 잃은 대의를 옹호하고 나설 준비가 된 사람이다. 스스로 힘도 있고, 균형도 잡혀 있고, 많은 일을 척척 하는 이타주의자라 생각함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 좋은 사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부싸움이라는 작은 사건 말고도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끊임 없는 심리게임이 진행된다,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분명히 무언가 각각 얻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 심리게임은 계속 되는
것이라고 하니 이 제미없는 게임에 참여해야할 이유도 분명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참 이렇게 관계를 심리 게임이라 표현하고 소리없는 전쟁처럼
계속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
이미 마음 속에는 100가지의 답을 다 적은 것
같다 '-'/ 참 어렵지만 신랑이 이 책을 읽지 않는 이상 나는 정보를 가진자이다.
흐읍!!!!!!!!!!!!
『나는 왜 네가 힘들까 셀프 테라피북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다가 아니지만 내 관심사가 그거라 책의 이야기도 그렇게 흘러가 버렸네
그런데 한번 물어보고 싶다 나는 네가 힘든데 너는 내가 힘들지 않니? 나만
힘든게 어딨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