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RAMEDE 2018.봄
라메드 편집부 지음 / 이상기후(잡지)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감성매거진 라메드에도 봄이 왔다, 언제나 봄이 올까 싶었는데 잡지를 받아보니 확연히 느껴지는 봄의 기분! 꽃노리 가고프다아

원래 Ramede라는 뜻이 프랑스어로 '치유' 의미한다고 한다. 일상의 행복을 찾는 라이프 매거진 1년에 4 발간되는터라 너무 기다렸는데 드디어 왔다.









"BEGINNING"

사람이 생을 마치며 함께 사라지는 21그램. 영혼의 무게가 실은 평생을 지나고 살아온 주저함의 무게가 아닐지. 그럼에도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 새학기, 입사, 결혼, 출산 물론 가운데는 헤어짐도 있고 끝도 있지만, 계속해서 시작으로 연결된다. 그러면서도 항상 뭔가가 허전하고 그것을 채워줄 다른 시작을 기다린다. 하지만 돌아보니 완벽한 때라는 오지 않았다. 인내와 기다림이 다르다. 체념하는 범을 배우는 것이 성인으로서의 성숙함인 알았는데, 곰곰이 안을 들여다보니, 체념이라는 누더기를 입은 간절함이 몸을 떨며 숨어있을 뿐이다. 시작이라는 것이 있었던가. 끝이라는 것이 있었던가. 결국은 그냥 자신. 꿈꾸고자 하는 열정이 다인걸

개인적으로 라메드를 읽으면서 가장 페이지에 적혀있는 편집장의 메시지가 마음에 남기는 것들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뵙고 싶은 감성 편집장님, 맨발로 흙길을 걸어가는 사진도 따스하다. 신발을 신고도 제대로 걷지못하는 내가 1, 2년이 지나면 촉촉한 흙길을 맨발로 걸어다녀 있을까?

비자림에서 엄마에게 안긴 같은 포근함과 편안함을 느낄 있을까











만남이라는 주제도 있었지만 나는 사랑이나 만남이라는 이야기보다 넓고 풍요로운 느낌의 숲과 여행지가 마음에 와닿았다이름 속에 사랑이 담긴 SLOVENIA, 푸르고 나무가 많고 진한 오렌지빛 지붕이 인상적인 도시

도시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는 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곳의 흐르는 류블랴니차 강과 건물들은 다시금 한번 유럽으로 떠나보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게 만든다. 특히 슬로베니아에서 유일한 섬이라고 하는 블레드 호수 중앙에는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면 섬의 크기와 비슷한 블레드 성당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밧줄을 당겨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여유롭게 분주함 없이 시간을 보낼 있는 싱가포르, 올해의 휴가는 방콕으로 정했는데 곳의 경관도 이렇게 아름다우면 좋겠다 빌어본다. 도시에 세워진 싱가포르 자연박물관 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있는 곳이 있으려나

물론 감성매거진 라메드에는 여행지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도심 숨겨져 있는 찻집부터 책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읽어 소리책을 만들어주는 성우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독특하게도 브랜드의 광고를 사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로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어 집중력 있게 읽어볼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이제 봄이 왔으니 무거운 겨울 옷들을 정리해야하는데 아직 초보 주부는 어떻게 보관해야하나 팁까지 알려주고 있는 센스

마지막까지 감성매거진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라메드 Spring .ver " 문장에 반한 " 오늘 책쇼핑을 하고 있던 나에게 쇼핑뿜을 전달해주었다 도로 들어가게 만드는 하하하 ㅋㅋㅋ

이렇게 좋은 책을 소개해주고는 장에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흑흑

그래도 따스한 봄이 온걸 느낄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라메드가 도착하면 여름이 오는 거겠지 '-'? 시간이 빨리 가는건 싫은데 매거진이 빨리 오는 좋은 같아 마음이 갈등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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