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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디토
주민정 지음 / 쉼어린이 / 2019년 2월
평점 :

구독 대상 : 4세 -7세
31개월 딸이 있죠. 이제 열심히 말을 하는데 엄마도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 말로 "이건 뭐야?", "이건 뭐야?", "아빠는?", "오빠는?" 하면서 호기심이 발동하는 나이예요.
저희 아이처럼 순수한 아이 눈에서 순순한 아이의 생각으로 펴낸 책 "외계인 디토"를 들였답니다.

외계인 디토와 저희 31개월 된 딸아이는 공통점이 많답니다.
우선 알 수 없는 외계어로 말하고요. 물론 이 책에서 디토가 외계어를 쓴다고 이야기하진 않아요.
그리도 항상 탐색을 하죠. 뭐 신기한 거 없나~ , 오빠가 새로운 장난감은 가지고 놀지는 않는지 하고 항상 탐색을 한답니다. 탐색 후 마음에 드는 물건은 모두 본인 것으로 만들죠. 이 책 주인공 디토처럼 말이죠.
여기 나오는 우주에서 사는 외계인 디토는 망원경을 보고 우주를 탐색합니다. 뭐 신기한 거 없나 하고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지구에서 아주 신기한 물건을 보게 됩니다.
디토는 지구의 물체가 너무 궁금해서 계속 보고 또 보고 했겠지요.

그 신비한 물체가 무엇이지 너무 궁금한 나머지 열심히 공부도 합니다.
디토는 그 물체의 정체를 알아차렸죠. (그 물체가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을 겁니다. )
아기들도 어떤 한 사물을 보고 신기하면 쳐다보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물건의 이름에 대해서 알아 가듯 디토도 공부를 했죠.
공부에서 끝날 디토가 이니죠. 신기한 것은 내 것을 만들어야죠.

디토는 그 신비한 물건을 가져오기 위해 지구를 떠나 지구의 소년을 만나 그 신비한 물건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하늘, 해, 구름, 비, 그리고 바람까지 챙겨가야 한다고 일러주어 디토는 우주선에 하늘 한 국자, 해 한 조각, 구름 한 뭉치, 바람 한 봉지, 비 한 바가지까지 우주선에 싫고 자기 고향으로 왔죠.

31개월 딸은 아직 잘 몰라서 별말 없는데 태양 한 조각을 실은 우주선을 본 동심 파괴자 9살 아들이 하는 말이 "해를 어떻게 실었지 우주선 타버릴 텐데" 라고 말하네요.
디토는 가지고 온 해, 구름, 하늘, 바람, 비를 헬륨 풍선에처럼 동동 끈으로 매달아 지구에서 가져온 신기한 물건 주위에 놓은 장면에서는 디토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더군요.
디토가 가져온 그 신비한 물건의 정체는 눈치를 채셨나요? 그 이후로도 디토는 또 신기한 물건이 없는가 하고 탐색을 하고 있다고 해요.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