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밥 먹을래? / 초등 추천도서

나랑 같이 밥 먹을래? -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
김주현 지음, 홍선주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1월

예로부터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죠.

요즘 맞벌이에 아이들은 학교, 어린이집, 학원 등을 다니며 온 가족이 같이 식탁에 앉아서 몇 번이나 밥을 먹을까요?

저희도 4식구도 서로 바빠서 같이 밥을 못 먹는 경우가 많답니다.

매일 먹는 밥을 통해 배우는 이야기 "나랑 같이 밥 먹을래?"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옛날에 유명했던 학자들과 얽힌 밥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이익, 정조, 김만덕, 정약용, 정약전, 정학유, 박제가, 박지원, 허균 등의 학자의 일화들이 나와서 아직 위인전을 읽어보지 않은 저희 아들에게는 생소한 분들이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의인들이 궁금해져서 위인전을 자세히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조선의 실학자 이익은 절약과 검소가 몸에 밴 사람입니다. 검소한 삶 덕분에 밥상도 검소하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밥상의 생선을 도둑질하는 고양이를 발견했죠. 그 고양이를 잡으려다 잡지 못하고 고양이의 존재를 잊을 만할 때 옆집에 그 도둑고양이를 발견했다지요. 그 옆집에서 밥을 주며 귀여워해 주어 도둑고양이는 집안의 쥐를 잡아주는 사랑 받는 고양이가 되었다고 해요. 그 도둑고양이 삶과 비슷한 백성들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백성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여자는 배를 탈수 없다는 관습 때문에 배를 타고 갈 수 없었던 여자 김만덕과 밥상과 얽힌 이야기

정약용이 유배지로 떠나 힘든 생활 속에서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직접 키운 채소밭으로 요리한 밥상 이야기, 정약용은 유배를 떠났어도 집에 두고 온 자식들에게 늘 편지를 써주어 아이들이 올바르게 잘 자랄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해요.

유배를 떠난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 이야기도 있어 아빠 정약용과 아들 정학유의 생각을 엿들 여 볼 수 있었답니다.

매일 먹는 밥이지만 누가 어떻게 생각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밥상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이 책을 통해 밥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이야기들을 알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