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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푸른점
쁘띠삐에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2월
평점 :
권장 나이 : 4-7세
한참 말을 많이 배우는 시기

인 4살 아이에게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물론 아이는 본인이 좋아하는 책만 골라서 자주 보는 편이죠. 아이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10번 100번이고 계속 보면서 볼 때마다 그림과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책을 이해하고 생각이 쑥쑥 성장한다고 하죠.
동물 그림책을 부쩍 좋아하는 아이에게 엉덩이가 파랗고 그림이 예쁜 "내 이름은 푸른 점"이라는 새 책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림이 예쁘고 아기 돼지도 귀여서 내용이 즐겁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책장을 펼쳐 보았지요.

첫 책장을 넘기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꽤애애애액~~" 저는 시골에 살았었기에 이 소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요. 돼지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이죠.
돼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희 딸은 "꽤애애애액~~" 이 소리를 처음 들어서 아직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죠
숲 너머 긴 회색 농장에서는 매일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꽤애애애액~~"

숲속에 사는 친구들은 그 소기가 왜 나는지 궁금했어요. 그 소리가 궁금한 친구들은 농장을 찾아가서 구석진 우리에서 혼자 웅크리고 있는 아기 돼지를 발견합니다.
아기돼지는 이름도 모르고 A라고 알고 있는 엄마 농장 아저씨 차를 타고 멀리 떠나버렸죠.
짧은 그림동화 책 속에서 시골에 가면이는 돼지 농장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지면서 아기돼지가 불쌍해졌습니다. 인간이 더 많은 고기를 얻기 위해 동물을 가두고 인간이 필요에 맞게 길러지는 동물들...

숲속의 동물 친구들은 꽤애애애액~ 소리에 대해 알고 있냐고 아기돼지에게 물으니 정확히는 모르지만 농장 주인이 돼지를 한 마리씩 잡을 때마다 들리는 소리라고 하죠.그러던 어느 날 그 아기 돼지도 농장 주인 손에 잡혀서 꼬리가 잘리고 잘린 꼬리에 항생제를 발라 파랗게 점이 생겼어요. 아기돼지가 우는 그림을 보니 4살 된 딸도"돼지 아파 속상해 아기돼지 울어" 하며 같이 속상해해요.

슬퍼하고 아파하는 아기돼지를 숲 동물 친구들이 구출하여 숲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이 그림책은 끝을 냅니다.
이 책은 공장식 축산과 동물 복지의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책 "내 이름은 푸른 점"으로 동물복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