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원리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종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종교란 의지력이 약한 인간이 슈퍼맨(?)과 같은 가상의 초인을 만들고 그분을 의지하고 믿으며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종교가 없어도 그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것이 사람이고 인간이라고 난 믿고 있다.  특히 교회의 비리가 언론에 노출될 때에는 그러한 생각이 더욱 굳건해진다.

 

이 책은 종교인이 저술한 것이라서 약간의 종교적 색채가 배어 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자기계발 도서와 유사하게 자신을 발전시키는 어떤 도구를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책이다.  내용 중 저자는 많은 다른 책을 인용하는데 후배가 추천했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도 있고 얼마 전 독서평을 올렸던 이민규 박사의 책도 있다.  가끔 저자가 인용한 책이 내가 읽었던 것이면 조금 더 긴장을 하고 주의깊게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는 말미에 책을 한권씩 읽을 때 괜찮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의 자료를 찾아 파워포인트로 정리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중에 CS교육에 사용할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성경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든 책이다.  참고로 난 전도하는 사람을 너무나 싫어한다.  저자는 전도를 하려는 목적으로 이 책을 쓴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도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내 마음도 흔들리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교회나 성당에 나갈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가 굳게 믿는 하느님의 존재를 나 자신의 의지력으로 두고 그가 쓴 말들을 이해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다.

 

여기까지 쓴 독서평을 다시 읽어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난 글솜씨가 참 모자란다.  *^^*

 

요즘 자기계발 도서는 번역본 일색이다.  그 중에 이민규 박사의 것과 더불어 한국인이 쓴 자기계발 도서이고, 내용이 설득력 있게 다가와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7가지 무지개처럼 그가 알려주고 싶은 7가지 원리를 따른다면 우리나라가 GNP 3만불 시대에 들어서는 선진국이 되는 것도 머지 않은 일이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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