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소년 닐스 - 개정판 창비아동문고 18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라합 옮김, 일론 비클란트 그림 / 창비 / 200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을 보고 저는 어렸을때 읽었던 닐스의 모험에 나오는 닐스 이야기인줄 알았답니다.

기억나시나요? 동물들을 괴롭히던 닐스가 어느날 엄지손가락 만큼 작아지면서 일어나는 모험을 그린 동화말이예요.

그런데 엄지소년 닐스는 그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요.  같은점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닐스도 엄지손가락 만큼 작다는 점이지요.  

이책을 쓰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100세가 다 되신 할머니예요.  책은 엄지소년 닐스 이야기뿐만 아니라 또다른 8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하나 같이 모두 신비스러운 이야기들이랍니다.  때묻은 어른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순수한 어린이들에게만 일어나는  마법 처럼 환상적인 이야기들이요.

책에 나오는 주인공 어린이들은 모두 순수함을 잃지 않은 7~8세정도의 아이들이랍니다.  커가면서 점점 순수함을 잃어가고, 웃음을 잃어가고 꿈을 잃어가는 어른들이 보아도 좋을 만한 동화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지소년 닐스 이야기는 부모님이 모두 일을 나가시고 언제나 집에서 혼자 심심하게 지내는 꼬마 베르틸의 집에 닐스 카를손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답니다.  아주 아주 작은 이 소년은 신기한 주문을 베르틸에게 가르쳐 주지요.  "킬레빕스" 하고 외치면 엄지손가락 만큼 작아지고 다시 "킬레빕스"하고 주문을 외우면 다시 원래대로 커지는 그런 주문이요.  언제나 추운 방안에서 외롭게 지내던 베르틸은 닐스와 함께 엄지손가락 만큼 작아져 닐스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아가지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지요.  책을 읽고 어떤 아이는 정말 "킬레빕스"하고 주문을 외워보지 않을까요? ^^

그 외에도 인형 비라벨, 어스름 나라에서, 사랑스런 언니, 뻐꾸기 명랑이. 손수건 드레스를 입은 요정, 숲에는 산적이 없다. 놀고 싶어 하지 않는 공주, 페터와 페트라 이야기도 모두 모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답니다.

잠깐!!!   인형 씨앗을 밭에 심어 인형을 가꾸는 일이나 요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 뻐꾸기 시계속에 살고 있는 뻐꾸기 이야기등 신기한 일들은 엄마, 아빠, 할머니가 안계실때 ... 어린이들만 있을때 일어난다는 사실기억해 두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