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똥 할아버지는 못 말려! ㅣ 아이앤북 창작동화 10
윤수천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요.. ^^ 똥 할아버지... 왜 똥할아버지일까? 궁금해지지요.
여러분들에게 할아버지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 저는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얼굴도 뵌적이 없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도 그래요. 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사진으로만 할아버지 얼굴을 볼수가 있지요. 아마 주인공 주호처럼 할아버지가 계셨다면 아마 아이는 더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깨닫는 삶을 살수 있었을꺼예요.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요즘은 노인들이 대접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되어가는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답니다. 그저 할일 없이 놀고 먹는 사람들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똥할아버지는 내 아버지와도 같고 그 누군가의 할아버지와도 같은 아주 친근감이 가는 분이랍니다. 자신을 희생해 자식을 키우고 돌보고, 손주를 누구보다도 아끼는 그런 우리들의 할아버지지요.
어느날 주호 집에 찾아와 살게된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살고 계셨는데 시골집을 고쳐야 해서 어쩔수 없이 오게 되셨지요. "딱 한달" 이라는 엄마의 협박? 회유에 어쩔수 없이 할아버지와의 같은 방 생활이 시작되지요.
그날 부터 주인공에게는 하루하루가 지옥이나 마찬가지인 생활이 시작됩니다. 할아버지와 방을 같이 써야하는데 할아버지에게서는 이상한 냄새가 났거든요.. 게다가 할아버지는 시골에서 가져온 이상한 물건들을 방에 모두 풀어 놓기 까지 하구요.
제일 싫어하는건 게임을 못하게 하고, 텔레비젼을 못보게 하고 그중에서 제일 싫은건 아침에 일찍 깨우는 것이였지요.. 다들 그렇지만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걸 다 못하게 하니 누가 좋아하겠어요. 게임 ,tv보기, 늦잠자기까지.... ^^ 아마 저라도 그랬을테지요.
또 반 아이들은 주호를 놀리기까지 합니다. 똥냄새가 난다면서 말이예요. 주호는 할아버지의 냄새가 자기한테 뱄서 그런라고 .... 주호는 이게 다 할아버지때문이라고 생각되어 할아버지를 어떻게 골탕먹일까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할아버지는 매일 아이를 새벽같이 깨워 함께 약수터에도 가고 운동도 하고 .....
주호가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열고 할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날 할아버지는 다시 시골집으로 가시게 되지요.
할아버지의 모습은 우리들의 할아버지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정감이 가지요. 주인공도 우리주변에서 볼수 있는 아이라서 정감이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