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누이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2
이성실 글, 박완숙 그림 / 보림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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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누이... 어렸을적에 전설의 고향에 나왔던 이야기이다.  내가 초등학교시절 이불을 뒤집어 쓰고 엄마 뒤에 숨어서 보던 아주 무서웠던 이야기.

책을 보고 반갑기도 하고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하여 책을 구입하였다.  1학년인 아이가 읽기에 적당할까?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먼저 읽어 보았다.      권선징악 구조를 띄고 있는 이 책은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눈을 확 잡아 끈다.   초등학생은 아들녀석은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여섯살짜리 딸 아이는 내가 책을 읽어 주자 그림을 보면서 무섭다고 했다.

여우누이.. 무슨 내용인지는 다들 아시죠??   아들만 삼형제를 둔 부잣집에서 부부는 딸아이를 간절히 바라며 매일 성황당에서 빌고 또 빕니다.

어느날  부인은 임신을 하게 되고  딸이 태어나자  부모님은 정성으로 딸아이를 키우게 되지요.   그런데 딸아이가 조금 크자 집안에서는 점점 해괴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바로 가축들이 소리소문 없이 밤마다 픽픽 쓰러져 죽는것이였지요.    아버지는 첫째 아들에게 잠을 자지 말고 누가 그랬는지 지켜보라고 이르는데  잠이 들어 보지 못하고 둘째 아들도 역시 잠이 들어 보지 못하지요.  마지막 셋째아들은 마침내 외양간에서 재주를 넘어 여우로 변하는 누이를 보게 되는데요.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하자  누이동생을 시샘하고 모함을 한다며 막내 아들을 내?기에 이릅니다.

집에서 쫓겨난 막내아들 절에서 지내다가  부모님과 형제들도 보고싶고 궁금하여 집으로 가려고 하자  스님께서  호리병 세개를 줍니다. 위급할때 하나씩 던지라고 일러주면서 말입니다.

집에 돌아온 막내아들.. 폐가로 변한 집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는데 바로 그때 방에서 누이동생이 반갑게 맞이하며  오라버니를 맞습니다.   

자...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이 너무 공포스러워 아직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정도면 무난하게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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