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선물 - 웅진 푸른교실 6 웅진 푸른교실 6
김선희 지음, 이상권 그림 / 웅진주니어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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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소원을 빌어준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마음이 참 따뜻해 지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민재는 태어난지  5섯달 된 동생 다솜이가 있어요. 그런데 동생 다솜이는 많이 아파요. 그래서 엄마도 아빠도 온통 다솜이에게만 신경을 쏟고 있어요.  민재는 그런 엄마 아빠가 밉고,  이 모든게 아프게 태어난 다솜이 탓인것만 같아 동생을 미워해요.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데려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민재네 빌라 지하에 할머니와 사는 소녀가장 현아는 민재 친구인데 공부도 잘하고 야무진 여자친구죠.  엄마는 민재와 현아를 항상 비교해요.  그래서 민재는 현아도 싫어해요.   그런데 어느날 동생 다솜이가 많이 아파 엄마는 민재를 현아네 집에 맡기고 병원에 가게 되요. 현아네 집에서 민재는 솟대라는걸 처음알게 되요( 기러기나 새 모양으로 만든 일종의 부적같은 것이예요)   현아는 솟대는 하늘에 소원을 빌때 하늘과 연결해주는 것이라고 믿고 솟대를 찾아 산에 가자고 민재에게 말해요.

민재는 현아의 소원이 궁금하기도 했지만, 동생 다솜이가 없어지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려고 현아를 따라 나서게 되는데요..... 결국 솟대를 찾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요.   

그날은 동생 다솜이가 병원에서 큰 수술을 하는 날이였어요.

민재는 마음속에 큰 짐을 던것 같아 안심을 하죠. 만약 정말 솟대를 찾아 소원을 빌었으면 동생이 죽게 되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자신이 솟대에 소원을 빌지 않아 동생 다솜이가 죽지 않고 산것이라 믿어요.

솟대를 찾으러 다녀온 후 현아와 민재는 사이가 좋지 않아요. 현아는 점점 말수도 없어지고 우울해 보였어요 민재는 그게 다 자기탓인것만 같아 마음이 안좋았어요.   현아의 소원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민재는 현아가  말한 솟대를 직접 만들기로 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슴이 찡했답니다.   다솜이와 현아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시죠? (현아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

민재는 오늘도 누군가를 위해 조각칼을 들고 솟대를 조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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