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에 프러포즈 하라 - 2030 여성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멘토
김유진.조경화 지음 / 꿈의열쇠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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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은 두 여성이 우리에 멘토가 되어 이야기를 해준다.

한 명은 꿈을 위해, 한 명은 영어를 위한 멘토가 되어 준다.

 

 

온라인을 통해서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 저자의 글은 적지 않은 파트로 나누어져 있지만,

읽기에는 어렵지 않다.  짧은 페이지 구성으로 술술읽히는 장점도 있다.

형체가 없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이나 유명한 사람들을 데려다 보여준다. 그러면 몰입도는 커지게 된다.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자꾸 잊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이 너무 소소해서 무시하고 잊고 지내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한번 각성하게 해준다는 거다. 

그래서 편하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어를 원래 좋아하는 건 아니었지만-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이 싫어서 더 반항하다보니 내 마음에 드는 영어만 익혔다.

그 걸 나이들면서 가장 후회하지만 말이다. ㅎㅎ

그 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건실하고, 속 정 깊으셨던 영어 선생님! 이시자-

담임선생님 때문에 성적이 올랐었다. 그 때 더 열심히 했음 좋았을 텐데,,, ㅎ

 

사실 나는 우습게도[?] 언어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매년 다른 언어에 관심을 줄 정도로 말이다,ㅋ 

영어에 성적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두었더니 저절로 영어에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새롭게 시작하려고 해도- 기회[?]도 없고, 혼자하려니 잘 늘지도 않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에도 나는 너무나 게을렀던 거다.

그래서 어떻게 영어를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좀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영어멘토는 쉽게 설명해주고, 영어를 배우는 단계를 이해시켜준다.

그러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이기에 확실히 배우는 방법에 대한 이해속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자기계발서라면, 그 수를 헤아릴 수 조차 없도록 쏟아져 나온다.

몇 달 동안 자기계발서를 다양하게 읽어 보았는데, 어떤 시선으로 보았느냐에 따라 틀려진다.

그렇게 틀리긴 하지만 다르진 않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읽은 계발서들은 모두 자신감과 위로를 해주고- 남과 다른 생각을 하라고 기운을 북 돋아준다.

자신에게 필요한 방향의 계발서를 찾아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자기 삶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삶을 재단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이웃의 삶을 심판하기 쉽다.        마음내키는대로살아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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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보헤미안 - ‘앙상블 디토’ 포토에세이
앙상블 디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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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 Ensemble Ditto- 아, 이름만 들어도 좋다!

 

 

포토에세이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아, 이 책을 내 손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ㅁ'/

때 마침, 우울했던 날!

나를 위해 쇼핑을 해야 겠다며- 그 동안 모아둔 쿠폰을 불사질러~ ㅎㅎ

반 값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하신 포토에세이.

내 손에 올 때까지 얼마나 기대를 했던지...... 물론 간결하여- 벌써 3번은 본 것 같다. 홍홍

가끔 음악을 들으면서 같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예술가를 좋아하니깐 고상한[?] 취미도 생긴다. ㅎㅎ

 

 

많이 알려졌고 앙상블 디토의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로 시작해서

故 피천득 작가님의 외손자인,

그러니깐 수필집에 자주 등장했던 서영이- 의 아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시즌 3 멤버에 이어 시즌4까지 활약하며 이제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2000년 음악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이주한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 '지용'

으로 이어진다.

개인의 행적을 가볍게 소개한 후- 그들의 사진과 함께 에세이가 시작된다.

읽다보면 네 명은 모두 아시아. 한국과 연관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마음의 고향쯤은 한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말이다.

그래서 디토, 그리고 시즌 4의 멤버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리처드는 보이는 것 처럼, 선하고- 비올라의 음색만큼, 따뜻한 사람.

스테판은 보이는 것 처럼, 귀엽고- 바이올린의 음색만큼, 섬세한 사람.

마이클은 보이는 것 처럼, 엉뚱하고- 첼로의 음색만큼, 진지한 사람.

지용은 보이는 것 처럼, 재기있고- 피아노의 음색만큼, 생동감있는 사람.

 

 

짧은 글도, 제법 긴 글도 있었지만-

한명 한명, 같은 색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어도- 음악이라는 하나로 모인,

모두 다른 총천연색이어서 더욱 매력적인 그들의 조금은 속에 담긴 말을 들어 볼 수 있는 책이다. 

물론, 디토의 어마어마한 에세이를 바란다면 비추천-
디토를 좋아해서, 사진도 보고- 조금의 글을 나눠가질 준비가 되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음악가 이기에, 음악과 자신의 악기에 대한 이야기가 꼭 나오는데-

책에 쓰여진 곡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모르고 있었던 음악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지금도 책에서 가장 많이 본 것 같은 '멘델스존'의 음악을 듣고 있다, ㅎㅎ

물론,

내가 음악을 듣는 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것이라곤-

바람에도 날아갈 것 같은 음표의 스쳐지나감. 이다.

하지만, 클래식은 좀 특별한 느낌이 있다. [이것은 나중에, ㅎ]

 

나도 예전에는 음악가가 되기를 소원했었다.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변변치 않다. ㅎ

그래서 그들은 나에게 흠모의 대상일지도 모른다.

 

아직은 클래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가깝게 하고-

연령 때도 대폭 낮추고- 홍보촬영도 하고 인터뷰도 자주하며 클래식의 소통의 폭을 넓힌.

그러면서도 세계의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그들은 클래식의 새 물결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언제나 꿈꿨다.
세계 어디에서든 아침에 깨어나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삶에 항상 감사한다.    나의 인생 중 [리처드용재오닐]

 내가 살면서 배운 그 어떤 것보다 내 마음을 크게 움직여.
음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전달해주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어.
같은 선율을 들어도 모두 다르게 해석하게 하는 무한한 여백을 갖고 있지.         음악은 중 [스테판재키브]

 어느 날 짧아진 그녀의 머리카락에  내 긴긴 밤이 잘려나가버린 것 같은,  아픔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악기를 연주했고  내 밤은 줄어들지 않았다.
첼로는 밤을 꾸역꾸역 뱉어내는 신기한 마물이었다.         어머니의 검은 머리카락 [마이클니콜라스]

 내가 떠나온 풍경들이 떠오르는 밤이면  나 수없이 그 곡을 연주했지.
내가 두고 온 학교 사물함의 구슬들은 잘 있을까.
담벼락에는 어떤 놀라운 소식이 써 있을까.
오월의 하늘에는 어떤 구름이 흘러갈까.      호로비츠의 슈만 <트로이메라이> 중 [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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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그림 (리커버)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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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그녀의 그림 그리는 방법이 알고 싶어서 였다.

사실 그녀의 책을 읽을 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으로 지금까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나는 그녀에 대해 깊이 알기 전엔,

그저-

정원을 가꾸는 삽화가 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삽화가가 먼저 였던 것 이다.

하지만, 삽화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그녀에게는 아마도-

전생에 1830년대에 살았다는 자신을 강하게 믿으며-

남보다 부지런하게 집안일을 하는 삽화가가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해서 따뜻한 삽화에서 시작해 부엌과 정원까지-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을 닮으려는 사람으로 넘쳐났고-

나도 TV에서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영상을 잠시 보았던 기억이 난다.

아아- 하지만 그렇다고 그림에 대한 열성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화가였다고 하는 걸 보면,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고-

삽화보다는 정말 예술가로 남고 싶어했던 것 같다.

결국 삽화가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다고 했지만, 그녀는 예술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림을 그리고는 한동안 모아 놓은 자신의 작품 중 맘에 들지 않는 것을-

과감하게 태워버렸다는 이야기에서 그녀의 그림에 대한 신념을 잘 알 수 있다.

나도 그림을 그려 본 입장으로 자신의 작품에서 갖는 감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나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몇 십년을 배운 것이 그림이니깐, 삽화도 내가 그리면 좋겠다고-

오랫동안 생각했던 일이다.

 

요즘은 아이들의 공부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책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까? 가 아닌,

진짜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 교육에 좋은 동화를 쓰고 싶다.

그게 내 마지막 꿈이다.

말년에는 그렇게 살고 싶다.

그녀처럼- 자신의 조카와 아이들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다가- 삽화가가 됐다는 말처럼,

몇 년 전에 자신의 아이들과 주변 친구 아이들에게 들려줄 잠자리 동화책을 만들었다는 '오두막'의 저자처럼 말이다.

나도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지어보이고 싶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타샤튜터의 모든 것을 적어내려가고 있다.

충분한 삽화의 참고로 그녀의 그림 취향을 이해하고, 그림에 대한 열성을 알 수있다.

그녀는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환경에서 살았고- 그녀의 그림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녀의 작품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가 적혀있다.

그녀가 직접 적은 글은 아니지만, 그녀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는 큰 고비는 없다.

다만, 그녀의 맘을 알수는 없으니- 깊이보다는 깔끔하게 분류가 잘 되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책이 술술 읽힌다.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고 말이다,

 

이 책을 보며- 배운 게 한가지 있다.

나도 잠깐 동안은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리고 싶은 사람으로써 말이다.

늘 관찰하고 느껴보고, 스케치해 놓는 습관을 더 철저히 들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메모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지만,

지금 이렇게 내가 누릴 시간이 많은 때-

많은 걸 만지고, 보고, 듣고, 느껴서- 남겨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타샤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작품인 <월든>의 한 구절을 인용하기를 좋아했다.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타샤는 그 방향을 향해서 올곧게 나아가고 있었다. 화가 아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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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미셸을 탐하라 - 탐나는 여자가 되기 위한 나만의 성공 스타일 찾기
김재희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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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미국의 최초 흑인 퍼스트레이디이다.

지금 생각해 봐도 나도 오바마 선거 기간동안 매일 신문을 정독 했을 정도로

너무 너무 재미있는 대선이었다!

최초 여자 대통령이 나올 거 같아서 힐러리의 선전도 좋았지만-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오바마에게 가는 관심을 줄일 수는 없었다.

그 정도로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녀는 백악관의 안 주인이 되면서 오바마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바마의 부인으로써가 아닌, 미셸 자체로써 빛을 낼 줄 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좀 그렇지만, 그녀 앞에 흑인이라는 단어가 붙는 게 난 개인적으로 좋다.

난, 흑인이 참 잘하는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니까-

미셸 역시 자신의 처지를 뼈저리게 느끼며- 강하게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자신만의 장점을 발휘하여 퍼스프레이디면서도 한 가정의 어머니로 많은 국민들의 시선을 잡는다.

그녀를 만들어 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결단력이 있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을 확실하다.

그렇게 자신의 인생기준을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길을 가려는 그가 부럽다.

아무리 남편이 나보다 더 많은 걸 해내는 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누구처럼 주눅들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가 크던 작던 그 곳에서 가장 커다란 존재가 된다.

 

 

미셸은 태생부터 불안정하고 인정 받을 수 없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런만큼 부족한 것도 많고 불우하게 자랐지만,

그녀 부모님의 교육이 그녀를 올바르게 했고, 그녀 스스로도 하고자하는 일에 열을 다하게 했고,

그녀가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고,

오바마와 결혼하여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가 되도록 하였다.

 

그녀는 누구보다 불우하게 살았고, 가지고 태어난 게 적지만-

누구도 나보다 잘 해 낼 수 있다고 격려하며-

그녀의 비결을 나누어 준다.

우리도 그녀처럼 행동할 수 있고, 우리의 자녀도 그렇게 키울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미셸이라는 인물을 다루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울 수 있지만,

자꾸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와서 살짝 지루한 점이 있다.

이야기가 아까도 나온 것 같은데, 또 나오니깐-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였는지 큰 주제를 헷갈리게 만든다.

중요한 이야기고, 그게 핵심인 것은 알겠지만 말이다.

 

  

 

소설가 박상륭 선생을 비롯한 여러 한글한자와 문인들은 '아름다움'은 아픔과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상태인 '앓음'에서 왔다고 한다. 앓음다운 사람은 아픔과 고난을 이겨내 사람답다는 뜻으로, 고통을 겪음으로 해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프롤로그- 당신만의성공스타일,엣지있게밀고나가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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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해일
견여래 글.그림 / 금터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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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한 가족이 산다.

그들의 이름은 아빠 철든이와 엄마 석숭이.

완벽, 가분수, 섯째, 똥배, 기차화통, 역삼각형, 됐다, 조깨깨끼오 이렇게 여덟남매이다.

이름만 들어도 그들의 특징을 알 수있는 삼인칭의 이름같다. ㅎ

 

이야기의 중심은 태어날 때 부터 울음소리가 남달랐던 '기차화통' 이 쥐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천사와의 교신[?]으로 소망하던 능력을 부여 받았고, 나중엔 통달하였으며- 사라졌다.

 

5살 때 부터 시작 된 명상과 영적체험을 바탕으로 적어 내려갔다는 팁을 참고하면,

왠지 기차화통은 저자의 모습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차화통의 이야기는 재밌으면서도 가끔 무섭다.

영적 체험이라는 걸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깐 말이다.

정말 이런 일을 겪은 아이라면 그는 분명 어릴 때 부터 남달랐을 것이며,

그런 날을 안고 살았다면 내공이 대단하다 싶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화통은 점점 또래 아이같지 않아 진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는 것 만큼 사람들과 멀어지고 있는 듯 하다.

점점 남다른 어른으로 자라날 준비를 하는가 보다.

한 순간 지나쳐간 노승과 수수께끼로 기차화통의 여행은 시작 되었고,

그 물음을 찾으려고 했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고 싶었던 기차화통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미소짓게 하는 귀여운 이야기와 교훈적인 이야기.

속속 기차화통의 비범함이 돋보이는 책이다.

내가 조금 서운[?]했던 건, 너무 힘이 빠진 삽화였다.

 

 

하지만......

모든 연령이 읽을 수 있지만, 읽는 이에 따라 다르게 읽힐 거라는 이 책은.

 

내가 보기엔,

아이가 읽기엔 어렵고.

10대가 읽기엔 모호하고

20대가 읽기엔 지루하고

30대가 읽기엔 시시하고

40, 50대가 읽기엔 살짝 가볍다.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말이다.

 

  기차화통: 사랑한다는 말과 이해한다는 말이 같은 말 같지 않니?
 고독한이: 이런 말이 생각나는군. 완전한 이해는 사랑이다.
 기차화통: 그럼 사랑한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땐 이해한다. 라고 말해야겠다. 고독한이 난 널 이해해.
 고독한이: 나도.
 기차화통: 난 세상 사람들을 다 이해해.
 고독한이: 사람들만?
 기차화통: 아니,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다 이해해. 하하하.
                                                                                                         뒷집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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