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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미셸을 탐하라 - 탐나는 여자가 되기 위한 나만의 성공 스타일 찾기
김재희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그녀는 미국의 최초 흑인 퍼스트레이디이다.
지금 생각해 봐도 나도 오바마 선거 기간동안 매일 신문을 정독 했을 정도로
너무 너무 재미있는 대선이었다!
최초 여자 대통령이 나올 거 같아서 힐러리의 선전도 좋았지만-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오바마에게 가는 관심을 줄일 수는 없었다.
그 정도로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녀는 백악관의 안 주인이 되면서 오바마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바마의 부인으로써가 아닌, 미셸 자체로써 빛을 낼 줄 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좀 그렇지만, 그녀 앞에 흑인이라는 단어가 붙는 게 난 개인적으로 좋다.
난, 흑인이 참 잘하는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니까-
미셸 역시 자신의 처지를 뼈저리게 느끼며- 강하게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자신만의 장점을 발휘하여 퍼스프레이디면서도 한 가정의 어머니로 많은 국민들의 시선을 잡는다.
그녀를 만들어 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결단력이 있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을 확실하다.
그렇게 자신의 인생기준을 끝까지 지키며 자신의 길을 가려는 그가 부럽다.
아무리 남편이 나보다 더 많은 걸 해내는 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누구처럼 주눅들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가 크던 작던 그 곳에서 가장 커다란 존재가 된다.
미셸은 태생부터 불안정하고 인정 받을 수 없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런만큼 부족한 것도 많고 불우하게 자랐지만,
그녀 부모님의 교육이 그녀를 올바르게 했고, 그녀 스스로도 하고자하는 일에 열을 다하게 했고,
그녀가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고,
오바마와 결혼하여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가 되도록 하였다.
그녀는 누구보다 불우하게 살았고, 가지고 태어난 게 적지만-
누구도 나보다 잘 해 낼 수 있다고 격려하며-
그녀의 비결을 나누어 준다.
우리도 그녀처럼 행동할 수 있고, 우리의 자녀도 그렇게 키울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미셸이라는 인물을 다루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울 수 있지만,
자꾸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와서 살짝 지루한 점이 있다.
이야기가 아까도 나온 것 같은데, 또 나오니깐-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였는지 큰 주제를 헷갈리게 만든다.
중요한 이야기고, 그게 핵심인 것은 알겠지만 말이다.
소설가 박상륭 선생을 비롯한 여러 한글한자와 문인들은 '아름다움'은 아픔과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상태인 '앓음'에서 왔다고 한다. 앓음다운 사람은 아픔과 고난을 이겨내 사람답다는 뜻으로, 고통을 겪음으로 해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프롤로그- 당신만의성공스타일,엣지있게밀고나가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