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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4살 때 좀 이르겠지만 나중에라도 읽어주어야지 하고 책꽂이에 꽂아두었던 책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못보던 책이라며 찾아와서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었습니다. 평소 읽던 책처럼 다양한 색의 그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많이 나오고 글도 많고 내용도 길었는데 끝까지 듣고 있었습니다. 다 읽자마다 또 읽어달라고 합니다.
무슨 이유인지 본인도 모른채 남을 딛고 올라가다 그것이 삶의 목적이 아님을 깨닫고 과감히 길을 찾는 애벌레, 끝내는 나비로 변신을 하는 이야기. 그 과정에서의 우정. 우리 아이도 그런 친구를 만나고 또한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과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가 아닌 자신 내면의 기대의 길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커도 이 엄마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아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얼마를 버는지 직업이 무엇인지를 자랑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