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따로 물따로 음양식사법 - 최신 개정판
이상문 지음 / 정신세계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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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고 난 다소 충격적이었다. 며칠 전에도 TV에서 본 건강상식 중 하나가 물을 많이 먹는 것이었다. 막연히 들은바로는 '물말아서 먹는 것이 좋지않다. 밥 먹은 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한 잔 정도는 괜찮다.' 이정도였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없어 건강에 관한 책을 자주 보는 편이지만 실천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이 책 역시 우리나라 식습관으로는 실천하기 쉽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 국이나 찌게로 차려진 밥상, 식후 차 한잔 등을 모두 끊어야 한다. 그도 혼자가 아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참 힘든 일이다. 아무 때나 차를 마셔야 하고.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인체는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음양의 법칙을 따라야한다는 것이다. 음양식사에는 여섯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공복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식사 때 국과찌개를 먹지 않는다. 식후 2시간이 지난 후 물을 마신다. 물을 마신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간식을 하지 않는다. 밤 10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책 전반부는 믿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밥따로 물따로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읽을수록 이해가 간다. 다 지키기는 어렵지만 되도록 물을 낮에 안마시려고 한다. 얼마전 읽은 냉기제거법보다는 하기 쉬운 방법같다. 먹는 것에 관계된 것이라 혼자만 지키기는 어려운 것 같다. 더 많은 사람이 이 내용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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