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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사꾼 클레버
구교열 지음 / 문학세계사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는 마케팅에 문외한이라고 하면서 그런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케팅에 관한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제목은 진짜 장사꾼 클레버인데 작가는 진짜 이야기꾼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마케팅이란 무엇이고 어떤 것이 있는지 지루하게 서술해 놓은 책이 아닙니다. 숯장수 아들로 태어난 못생긴 클레버가 고향을 떠나 드림마켓으로 가 상황에 따라 어떤 마케팅 기법을 이용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50여가지 마케팅 방법을 이야기해주는데 그냥 설명만으로 읽었다면 이해하기도 힘들고 끝까지 읽기도 힘들었을텐데 책 1-2장 읽으면 졸리다는 남편마저 재미있다고 읽어나갑니다.
예를 들어 상황을 잘 설명해 놓아서 이해하기는 쉽습니다. 기본부터 착실히 이론을 다져갈 사람에게는 다소 가볍고 내용이 부실하게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마케팅 방법에 대해 빠르게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책입니다. 부딪히는 상황에 응용을 하려면 2번은 읽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