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이야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어려 아직은 별로 재미없어하지만 그림은 좋아합니다. 특히 겨울부분을 좋아합니다. 어릴 적 이 엄마가 살던 곳의 개울을 좋아했는데 이제 그곳도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엔 개울물과 하얀새가 아직 있읍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사계절도 참 예뻤습니다. 논밭이 펼쳐져있고 저 멀리 언덕위에 빨간집과 여기저기 소가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눈이 와도 비가와도 해가 떠도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1년만에 사방이 다 파헤쳐져 곧 높은 건물이 완성될 것입니다. 아이는 그걸 알고 좀 아쉬워합니다. 책속의 작은집은 살곳을 찾았지만 현실의 작은집들은 점점 살곳을 잃어갑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게 이렇게 되어가는 것을 설명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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